농성투쟁 259일을 맞이하는 오늘, 농성단은 건설 노동자들의 <원청 사용자책임 인정과
공안탄압분쇄를 위한 투쟁결의대회>에 힘차게 결합했습니다.
200여일 이상 명동에서 함께 농성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의 연행에 너무나 분노했고,
명동에서의 농성과 지역에서의 연대 투쟁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동지애 속에서 참여한 투쟁은
쏟아지는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그보다 뜨거운 투쟁의 구호와 함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특히
집회 후 연행 동지들의 보석 석방 결정을 전해들은 농성단은 무더위 속 소나기 처럼 시원한
소식에 하루 빨리 동지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후, 농성단은 악질 자본 현대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현대 아산 사내하청 노조의 상경투쟁에
함께 결합했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겨울
연행동지들의 보호소 내 단식투쟁과 명동의 지지 단식투쟁을 떠올리며 그 고통을 공감하며
집회에 결합했습니다. 아쉽게도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투쟁하는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연대투쟁을 통해 비정규직 투쟁이 결코 이주노동자 투쟁과 다르지 않음을
투쟁 속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농성단은 지난 이주일간의 수도권 순회 투쟁에 대한 평가와 이후 지속적인 지역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8월 17일 시행 예정일 고용허가제에 맞서는 투쟁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대시민 캠페인에 맞서는 지역 시민 선전전을 지역의 지구협 동지들과 이주노동자
지원 센터와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농성이 장기화 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투쟁이 언젠가는 승리한다는 믿음
함께 하는 동지에 대한 믿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투쟁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는 명동농성단의 목요일 집중 집회 날 입니다. 지난
이주일 동안 지역 순회투쟁으로 인해 목요일 집중집회를 하지 못했지만 내일은 저녁 7시에 꼭
진행 될 예정입니다.
동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지들의 연대가 우리 투쟁의 희망입니다.
< 명동성당 이주노동자 농성단 집중 집회>
일시: 7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장소: 명동성당 들머리
강제추방저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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