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들을 연대 주점에 초청 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단속추방을 막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더 이상은 이렇게 노예처럼 살 수 없다는 마음으로 머리끈을 묶었고, 집회에 참가했고, 많은 한국인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투쟁 속에서 우리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인 노동자들과 우리가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노동자임을 몸으로 느끼면서 함께 분노했고 투쟁했습니다.
작년 10,26 비정규직 대회, 바로 앞에서 이용석 열사의 죽음을 보고 끓어오르는 분노로 이주노동자들도 함께 투쟁했습니다. 하지만 집회에 참가하고, 동지의 죽음에 분노하여 투쟁했다는 이유로 비두와 자말 동지는 연행되었고, 추방되었습니다.
비두와 자말 동지의 강제 추방에 항의 하는 집회에서 깨비와 헉 동지가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의 가스총에 맞아 연행되고 추방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주노동자 투쟁을 강하게 탄압하기 위해 이주지부 지부장, 명동성당 농성단 대표 사말 타파 동지를 백주 대낮에 서울 한 복판에서 납치했고 추방했습니다.
사말타파 동지의 납치에 항의하는 서울 출입국관리소 앞 집회에서 굽타 동지는 발가 벗겨진채 연행되어 추방되었습니다.
우리 동지들은 한국 정부의 연행에 맞서 노예 섬이라 불리는 외국인 보호소에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도 했지만 결국은 반한활동가, 테러리스트라는 말도 안되는 딱지가 붙여진 채 추방 당했습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동지들은 한국에서의 투쟁을 가슴에 품고, 본국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연행과 추방으로 생계가 어렵고, 장기간의 단식으로 건강이 좋지 않지만 본국에서도 노동조합 활동가로 지역 운동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와의 투쟁의 끈을 놓지 않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땅에서 만나기 어려운, 너무나 보고 싶은 우리 동지들
비두, 사말, 자말, 께비, 헉, 굽타 동지의 본국에서의 활동과 생활 지원을 위한 연대 주점에 많은 동지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연행 이주노동자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연대 장터
* 일시 : 11월 13일 토요일 오후5시 부터
* 장소 : 노동자 대회 전야제 장소- 동국 대학교
* 주최 : 일산<평화바람> /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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