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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학생행동연대
Subject   [투쟁총화] 10월의 마지막 날을 잊을수 없습니다.
10월의 마지막을 잊을수 없습니다.

오늘 오후 1시 화성 보호소에 잡혀계시는 비두동지와 자말 동지를 만나러 갔습니다.
전국 곳곳에 계시는 이주 노동자분들도 함께 면담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면담투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체 면회를요구하자, 보호소측 직원과 공익 요원들이 면회간 동지들에게 "**한 년~"이라는 등의 차마 입에담지 못할 말과 반말,폭언을 자행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반말과 욕설에 면회간 동지들이 항의를 하고 보호소 소장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 처음 욕설을 퍼부었던 공익요원 이쇄우가 갑자기 한 동지에게 폭행을 가해 코뼈가
불어지고 심한 출혈로 인해 면회자 대기소 부근이 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바로 가해자 공익요원 이쇄우를 현장범으로 경찰에 신고 해 놓은 상태이고,부상당한 동지는 119로 병원으로 호송되었고 검사 결과 코뼈가 부러져서 어긋났고 바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남아있는 동지들은 비두동지와 자말동지를 면회하였고 특별면회를 해주겠다고 하던 보호소는 어느새 말을 바꾸고 언제 그런말을 했냐면서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비두동지와 자말동지는 밖에는 있는 동지들을 더 걱정하면서 자기들은 잘있다고 말하면서 열심히 투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면회를 끝내고 우리는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갈수 없기에 소장을 만나서 정식적으로 사과를 요청하러 소장실로 갔습니다. 화성 외국인 보호소 황의소 소장은 아까 공익의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잘못했고 아마 당사자도 경찰에서 조서를 쓰고있으니 사법처리하겠다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사태에 대해서 보호소 차원의 문제로 사고하지 않고 힘을 주체할 수 없는 공익요원이 우발적으로 한 행동으로밖에 사고하지 않았습니다.

동지들이 비두,자말 동지 얼굴 한 번 보자고 먼 길 달려갔는데,폭언과 폭행으로 대응하는
화성보호소의 작태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보호소 직원에 의해 면회인이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화성외국인보호소 측 직원들은 밖으로 나와 구경을하거나 방관적인 태도로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면회간 동지들도 이렇게 폭행하는데 그 안에서는 어떠한 비인간적인 일들이 발생하는지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출입국의 인간사냥을 막아내고 이주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한채 감금시키고있는 외국인 보호소 규탄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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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 화성 외국인 보호소 면담투쟁을 진행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이용석 동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무거워졌습니다. 하루다 멀다하고 동지들이 죽어나가고 부상당하고....그리고 결국 이용석 동지도 마지막 길을 가시고 말았습니다.

근로복지 공단 앞은 고 이용석 동지의 추모행렬이 이어졌고 많은 동지들이 숨을 죽인채 하늘과 땅만 바라보고 눈물을 딱고있었습니다. 추모 집회가 마무리되고 집회에 참석하신 동지들이 분향을 하고있는 도중 야비한 경찰놈들이 갑자기 도발하기 시작하더니 항의하는 동지들을 방패로 찍고 밀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동지들도 경찰에 대항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속에서 많은 동지들이 머리가 깨지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놈의 자본가 정권은 어디까지 가려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투쟁의 깃발은 올랐고 이제 자본과 정권에 물러섬 없는 강하고 단결된 우리의 조직력만이 남아있습니다.
동지들! 어느때 보다 우리가 행동하고 실천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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