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476articles,
 Now page is 1 / 13pages
 Login 
View Article     
Name   민중의료연합
Subject   구조조정 저지와 노동강도 강화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삼호중공업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구조조정 저지와 노동강도 강화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삼호중공업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 전국금속연맹 삼호중공업지회의 무기한 사장실 항의농성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또 다시 노동자가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서 죽어나갔다!

지난 4월 22일 오전 11시 40분경, 삼호중공업 하청업체 이동원 노동자가 작업장 벨마우스에 가슴을 압착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벨마우스는 약 328kg의 무게에 육박하며 당시 벨마우스를 고정하고 있던 받침대는 매우 허술해 언제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음이 밝혀졌다. 전혀 안전관리가 되지 않은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KMSC라는 하청업체의 노동자, 비정규직으로서 그에게 주어진 작업환경이 얼마나 열악했을지는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연이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음의 벼랑끝에서 생명을 담보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할 뿐이다. 한달 사이, 하루가 멀다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사와 정부는 노동자들의 죽음에 침묵하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더 죽어나가야 하는가?
올해 들어서만 삼호중공업에서 일어난 사고는 다음과 같다.
2003년 1월 8일 35명의 노동자 근골격계질환 발생, 전원집단 산재 신청
       3월 26일 고소차 협착사고, 사내하청업체 김재원 노동자 사망
       4월 10일 고소차 바스켓 추락사고
       4월 12일 추락사고, 사내하청 문용인 노동자 뇌사상태
       4월 26일 벨마우스 압착사고, 사내하청업체 이동관 노동자 사망

정부의 노동유연화 정책과 사측의 탐욕이 죽음을 부른다!

삼호중공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회사의 안전소홀과 제대로된 안전설비 부재 속에서 삼호중공업 노동자들은 추락과 압착, 협착사고의 위험 아래 목숨을 내맡긴 채 일하고 있다. 이 와중에 엄청난 물량과 빨라진 작업속도, 관리자들의 재촉으로 인해 주변환경이 안전한지 어떤지, 채 둘러보지도 못한 채 현장에서 쓰러져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비정규직인 사내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고용조건 속에서, 끊임없이 관리자들의 눈치를 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요구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 이들에게 안전관리정책과 안전교육은 너무나 먼 일일뿐, 당장 내일이라도 잘리지 않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눈앞의 작업량을 채워야만 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1월 STX조선에서 작업자 등록도 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안전교육도 못받고 작업에 투입되었다가 추락한 참사가 있었다. 이미 STX사내하청에 고용된 2,400명의 노동자들이 죽음을 기다리며 작업장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STX조선이 사내하청 노동자의 숫자를 더욱 늘려가며 위험작업에 내몰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삼호중공업 또한 사내하청노동자를 고용함으로써, 더 많은 노동력을 착취하고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바로 그들이 노동자의 죽음을 부르는 사신이다!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철폐만이 살 길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 참사의 원인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회사의 인력감축과 노동유연화인 것을. 그리고 이로 인한 노동강도 강화가 결국 삼호중공업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과 중대재해를 낳고 있음을 우리는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이미 전국금속노동조합 삼호중공업지회는 2003년 노동자건강권 확보와 노동강도 완화, 비정규직 처우개선, 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중대재해 대책마련과 특별단체교섭 성사를 요구하는 삼호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지극히 정당하며, 우리는 지난 4월 23일 무기한 사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한 이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사측은 즉각 교섭에 성실히 임하여,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근골격계 직업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임시방편식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삼호중공업에서 죽어나간 노동자의 넋들이 눈을 부릅뜬 채 이들의 투쟁과 함께 하고 있으며, 이 투쟁은 더욱 광범위한 구조조정 저지투쟁, 노동강도 강화저지, 비정규직 철폐투쟁으로 발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3년 4월 25일
보건복지민중연대(민중복지연대, 평등사회를 위한 민중의료연합)



No
Subject
Name
Date
Hit
1476    오늘 2시 국회앞,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 결의대회!! 서비스현장연대 2003/02/24  912
1475    온세상에 평화의 꽃씨를 뿌립시다 오월의 빛 2003/02/26  742
1474    모자쓴 연수원지기 최정규 2003/02/27  766
1473    민간인학살 투쟁 농성 속보 범국민위원회 2003/02/28  795
1472    투쟁시기 현장활동 기획교육 안내 한노정연 2003/02/28  1184
1471    [투쟁보고] 3월 2일 이주노동자 결의대회 이주학생공대위 2003/03/03  680
1470    제14회 아침해 월례특강 - <인권의 역사, 그리고 사회권에 대하여> 아침해 가득핀 땅 2003/03/03  687
1469    [펌] 어느 애절한 주부의 사연..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doma 2003/03/04  1001
1468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통합특별법 제정 농성 7일째 투쟁본부 2003/03/06  656
1467    [노래패-우리나라] 예쁜플래쉬-22일 콘서트 연세대 우리나라 2003/03/07  609
1466    인권활동가를 위한 3월포럼 대회준비위 2003/03/07  655
1465    [성공회대 사이버NGO자료관] NGO소식지 (17호) 성공회대 사이버NGO자 2003/03/07  677
1464     [공지]노조탄압분쇄!!! 악덕기업주 규탄 알코드 집중집회 알코드비대위 2003/03/09  710
1463    노무현vs평등노조? 궁금이 2003/03/11  653
1462    [필독] 제16대선 부정개입 증거 동영상 [업그레이드(최신편집) 동영상!! 부정선거를 파헤친다] 한재준 2003/03/13  848
1461    [펌]외국인 농부들 '모셔온다' , 5월부터 연수생 배정… 6개국 2500여명 규 정영섭 2003/03/17  714
1460    3/22 반전평화대회에 적극 참가합시다! 공동실천 2003/03/19  463
1459    이라크 전쟁 시작! 7시 광화문 집회 동참합시다. 전쟁 반대 2003/03/20  572
1458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전철연 주점이 바로 내일입니다. 전철연 2003/03/21  812
1457    현자하청 세화산업노동자들의 투쟁에 연개합시다! 최도은 2003/03/22  1022
1456    [제안] 113주년 4.30 메이데이 이주 노동자 투쟁 기획단을 제안합니다. 이주학생공대위 2003/03/22  708
1455    보건의료자치와 의료시장통제전략-민의련 3월 월례포럼에 초청합니다 민중의료연합 2003/03/24  580
1454    12년간 계속된 집단학살, 이라크민중을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민중의료연합 2003/03/24  742
1453    ☜☞ 이라크 침공 50문 50답 반미반전 2003/03/24  669
1452    ☜☞ 초원에 폭격하지 마세요 반미반전 2003/03/25  666
1451    산재 무료 상담 전.산.협 2003/03/26  623
1450    ☜☞ 속보> 민주노총 긴급지침 반미반전 2003/03/27  687
1449    ☜☞ 바그다드에서 온 편지 반미반전 2003/03/27  841
1448    [펌]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지회 설립!!!!!!!! 노동자국제주의 2003/03/31  1464
1447    ☜☞ 자주평화와 통일에 부쳐... (병사의 밤) 반미반전 2003/03/31  896
1446    3월 28일 노동부 보도자료 정영섭 2003/03/31  1281
1445    ☜☞ 울산 북구의회 결의문 민주노동당원 2003/03/31  820
1444    [노래패-우리나라] 신곡:영어반전노래 Stop the war!!! 입니다. 우리나라 2003/04/01  993
1443    [필독] 4월25일 오후2시 16대 대선 선거무효소송 2차 한재준 2003/04/01  1212
1442    사회비판아카데미(준) 2003년 2학기 강좌 안내 사회비판아카데미(준) 2003/04/01  711
1441    연수원 소식 최정규 2003/04/02  1123
1440    [펌]투쟁속보 1,2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노동자단결 2003/04/02  1109
1439    ☜☞ 살아가는 얘기 6 - 4.3 항쟁을 되돌아 봄 현장21 2003/04/03  1425
1438    제4회 광주인권상 추천안내 518기념재단 2003/04/03  855
1437    이주노동자 인권을 위한 열린강좌에 초대합니다! 시흥이노센터 2003/04/03  936
1436    ☜☞ 이라크 침공과 한반도 전쟁위기 반미반전 2003/04/04  836
1435    [동영상]4.2반전투쟁,누가 대중의 투쟁을 가로막는가 참세상방송국 2003/04/04  760
1434    [펌]투쟁속보 3, 4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노동자단결 2003/04/04  1530
1433    4/6-Free Clinic For Migrant Workers Open!!! 성동건강복지센터 2003/04/06  765
1432    아시아의 친구들에서 나눔꽃 여는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시아의친구들 2003/04/06  785
1431    (펌) 조합원 친구................. ... 2003/04/06  1193
1430    [펌]투쟁속보 5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노동자단결 2003/04/07  819
1429    요즈음 연수원 최정규 2003/04/08  823
1428    [시사포커스]양심수 석방, 대통령 결단만 민중의소리 2003/04/10  799
1427    산업재해 무료상담 전.산.협 2003/04/10  873
1426    대박이었다. 최정규 2003/04/11  1101
1425    내일은 국제 공동 반전 행동의 날!! 전쟁 반대 2003/04/11  701
1424    보라, 오마이뉴스의 이 저주스러운 만행을 ! --------------------- rteyer 2003/04/13  1199
1423    연수원공사 사진 최정규 2003/04/13  670
1422    [시사포커스]4.24 보궐선거 일산(덕양갑)이 주목받고 있다. 민중의소리 2003/04/15  841
1421    4.27 마라톤대회 및 4.30 노동자대회 개최 민주노총 2003/04/16  775
1420    2003 서울장애인권영화제에 초대합니다(2003.4.18 ~ 19) 2003 서울장애인권영 2003/04/16  848
1419    ☜☞ 이라크 침공과 한반도 정세의 향방 반미반전 2003/04/16  1311
1418    기본도 모르는 이주지부 선진리 2003/04/17  1008
1417    초댜합니다. -연수원 최정규 2003/04/18  1095
1416    연수제철폐/노동허가쟁취 위한 단식농성 이금연 2003/04/18  844
1415      [re] 안녕하세요. 외대교지편집위원회에서 메일을 드렸습니다. 이주지부 2003/04/18  760
1414        [re] 안녕하세요. 외대교지편집위원회에서 메일을 드렸습니다. 외대교지 2003/04/19  714
1413    안녕하세요. 외대교지편집위원회에서 메일을 드렸습니다. 박정희 2003/04/18  796
1412    추천> 두개의 전략 2-1 일군 2003/04/20  1734
1411    추천> 두개의 전략 2-2 일꾼 2003/04/20  1674
1410    다큐인 특별전에 초대합니다. .. 성준 2003/04/21  1397
1409    4/26[복지연대정책토론회]노무현정부의'참여복지'성격과민중복지 민중의료연합 2003/04/22  756
1408    당신의 조국......... 그때 그 시절... 2003/04/23  822
1407    광주인권상 후보마감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518기념재단 2003/04/23  733
1406    전국노동자회 출범을 축하해 주십시오 전국노동자회 2003/04/24  754
1405    할말은 한다. 버즈러 2003/04/25  1257
   구조조정 저지와 노동강도 강화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삼호중공업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민중의료연합 2003/04/25  883
1403    [펌]이주노동자는 이방인? (오마이뉴스) 소식통 2003/04/26  753
1402    펌] 언제까지 죽어야 하는가 애도 2003/04/28  844
1401    5.1노동절 성수노동자대회에 꼭 오세요!! 이은경 2003/04/28  664
1400    5/4- 일요일 오후2시-6시 성동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오세요 이은경 2003/04/28  725
1399    4월 27일 이주 노동자 문화제 오마이 뉴스기사 이주투쟁기획단 2003/04/28  696
1398    2003년 제4회 나눔의 축제 매암차문화박물관 2003/04/29  837
1397    [필독]430-메이데이 투쟁 이렇게 합시다!! 전/학/투/위 2003/04/29  802
1396    2003년 인천지역 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합동추모위 2003/04/29  894
1395    [영상]MAYDAY 이주노동자문화제-이주노동자의눈으로 세상을보자 참세상방송국 2003/04/30  823
1394    근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붉은이반 2003/05/01  2364
1393    펌] 한 동성애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사람사랑 2003/05/02  1231
1392    [강좌] 제1기 환경정의 강좌 "녹색으로 그리는 정의로운 사회" 환경정의시민연대 2003/05/02  1376
1391    펌] 더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민사랑 2003/05/03  1192
1390    ▶◀ 동성애를 고민하다 먼저 간 양 君 에게! 붉은이반 2003/05/04  876
1389    꽃다지 봄 콘서트 함께해요~~~ 꽃다지 2003/05/05  684
1388    연수원일기03-2 최정규 2003/05/07  1213
1387    라탄 바파리 조합원을 위한 콘서트 안내 이주지부 2003/05/07  1129
1386    화물 노동자여!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꿔라! 노동자민중회의 2003/05/08  1184
1385    ▨ [강좌] '소수자 인권 찾기' 방송모니터교실 민언련 2003/05/09  787
1384    노조활동의 새방향 ㄴㄷㅈ 2003/05/09  858
1383    제16회 아침해 월례특강 - 과거 청산과 인권 아침해 가득핀 땅 2003/05/09  791
1382    성수분회는 해고조합원의 복직투쟁에 책임을 다하라. 조합원 2003/05/12  740
1381    '라탄바파리 콘서트'사진 구경하러 오세요 배고문 2003/05/12  792
1380    5월 14일-성동지역 이주노동자 컴퓨터교실 안내 성동건강복지센터 2003/05/13  643
1379    5/18-일요일 성동 이주노동자무료진료소 오세요!! 성동건강복지센터 2003/05/13  663
1378    '이주노동자 인권찾기' 방송모니터 교실 민언련 2003/05/13  855
1377    아 멜을 드렸는데... 구르는 곰 2003/05/14  732
1376    모니터 요원 모집및 글쓰기 강좌 안내 민언련 2003/05/14  753
1375    아, 열받는다! 자주돌이 2003/05/15  867
1374    살아가는 얘기 7 - 아! 광주여 현장21 2003/05/17  1344
1373    류금신동지를 도웁시다 이주지부 2003/05/17  742
1372    펌> 베이징 회담과 정세전망 자주돌이 2003/05/18  2384
1371    제 7회 인권영화제에서 이주 노동자를 말하다. 이주학생공대위 2003/05/18  754
1370    충북대 주변상가 아르바이트 노동환경 실태조사-분석결과 충북대 총학 2003/05/19  683
1369    [6.13 플래시] 자주.. 평화.. 우리 다시 촛불을 들때 여중생범대위 2003/05/19  690
1368    해고노동자 김갑경 2003/05/20  1021
1367    [민의련-국민연금]월레포럼에 초대합니다! 민중의료연합 2003/05/20  633
1366    [인권영화제]'이주노동자의 날' 행사 인권운동사랑방 2003/05/20  733
1365    목요일22일, 성신여대 법학과에서 연대주점을 하는데요, 자료를 좀... 성신法 2003/05/20  719
1364    아침 출근 선전전 김갑경 2003/05/21  666
1363    전쟁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이라크 민중지원에 함께합시다... 지원연대 2003/05/23  594
1362    [초대의 글: 토론회]국제결혼과 여성폭력에 관한 정책 제안을 위한 원탁토론회 이주여성인권연대 2003/05/23  753
1361    "사업장 이동권을 보장하라"(성수동집회..오마이뉴스) 새벽 2003/05/25  508
1360    6.13 준비위원 3만 2천 돌파! 자주돌이 2003/05/26  518
135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투쟁 중동평화안은 중동의 평화를 가져올 것인가? 다함께 2003/05/26  430
1358    오늘은 왠지 오울한날 김갑경 2003/05/26  562
1357    6/8- 성수동 이주노동자를 위한 컴퓨터특강 성동건강복지센터 2003/05/27  456
1 [2][3][4][5][6][7][8][9][10]..[13] Next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life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