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세원자본, 끝까지 사과 못한다?
"내가 암 걸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분신하라고 한 것도 아니다"
망발 일삼은 김문기, 대표단 사과 없이는 교섭 불가하다!
총파업 투쟁으로 세원자본에게 철퇴를!
11월 4일 오후 2시 30분 대구노동청장의 중재하에 교섭전제 조건과 관련된
세원사측과의 면담이 있었다. 대책위는 사전에 김문기회장이 대표로 나올 것과
노조파괴자 3인은 교섭위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사전에 통보하였다. 이날
대책위에서는 민주노총 이경수 충남본부장외 5인(금속노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대구본부 사무처장, 금속노조 충남지부 수석부지부장, 세원테크 지회 비대위원장,
세원테크지회 사무장)이 참석하였으며, 세원사측에서는 노조 파괴자 3인을 제외한
김문기 회장과 김성기 세원정공 사장외 3명이 참석하였다.
대책위는 세원자본측에 공식적인 사과와 노조파괴자 3인 교섭제외, 타결후 조문
및 병문안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끝내 공식적인 사과는 거부하였고
공식적인 사과없이 교섭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정리하였다.
이날 면담은 세원자본이 한 명의 노동자는 죽음으로 내몰고, 또 한명은 분신으로
내몬 상황에서도 사과를 하지 못하겠다는 뻔뻔한 세원자본의 악랄함을 다시한번
확인케하는 자리였다. 실제로 김문기 회장은 면담자리에서 "내가 암 걸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분신하라고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사과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는 망발을 했다.
이해남 지회장 분신이후, 처형을 이용하여 돈으로 합의를 하려고 하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이해남 지회장 분신을 왜곡하고 명예까지 훼손한 비열한
세원자본은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어떠한 책임조차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제, 사랑하는 이현중 동지·이해남 동지의 한을 풀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다.
강위력한 총파업을 조직하여 세원자본에게 철퇴를 내리고 세원자본을 비호하는
노무현 정부를 심판하는 것 뿐이다.
80여일… 낙엽이 되어버린 이현중 열사 장례식장의 화환
대구칠곡카톨릭병원 장례식장 앞… 낙엽이 되어버린 이현중 열사 장례식장의
화환은 이현중 열사의 장례식을 치루기 위한 유족과 세원동지들의 투쟁이 얼마나
고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중이의 장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나의 시신도
거두어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이해남 지회장이 세원자본의 노조탄압에 분신으로 항거하면서 남긴 유서의
일부이다.
현재 대구 칠곡카톨릭 병원에는 80여일의 고난한 투쟁을 해온 유족들과
세원동지들, 낙엽이 되어버린 화환만이 이현중열사를 지키고 있다.
전국의 동지들! 대구칠곡 카톨릭병원에 오십시오. 드라이아이스로 보존되고 있는
이현중 열사의 영정앞에서 악랄한 세원자본을 박살내겠다는 결의, 노동탄압 중단!
승리하는 총파업 투쟁을 일굴 것을 결의하십시오. 대구칠곡 카톨릭병원에 조문과
낙엽이 되어버린 화환을 다시 투쟁의 승리를 약속하는 화환으로 바꾸어
주십시오.
11월 6일 / 11월 12일 총파업 투쟁으로 사랑하는 동지들의 한을 풀자!
손배가압류 철회하라! 악질사업주 구속하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노동탄압
중단하라!
무기한 단식투쟁을 결의하며...
지난 9월 3일 공권력 투입으로 구속된 후에 구치소에서 보낸 하루하루는 입안이
바삭 타들어가는초조와 긴장의나날이었습니다.
이현중 열사의 장례도 못 치르고 차가운 비닐 한 장에 의지해 목숨을걸고 싸우는
동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곤 했습니다.
투쟁승리를 기원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 동지의
자살 소식을들었습니다. 노동자의 숨통을 조이는 손배·가압류를 비롯해 정말
치가 떨리는 노조탄압에 분노하며 자살로서 항거하신 동지의소식을듣고 분노와
억울함에 마룻바닥을 쳐야 했습니다.
며칠후 이해남 지회장님의 분신소식을 들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피눈물을 삼키며 투쟁을 결의합니다.
얼마전 세원 그룹 김문기 회장은 이현중 열사의 유가족이 통곡하고 있고
조합원들이 수십일째 차가운 길바닥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세원테크
수련회에 가서 "이번 기회에 조합원들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회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하면 노동조합을 죽일 수 있을까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정말 천하의 악질 자본입니다.
어제 지회장님의 유서를 읽었습니다. (지회장은 다시 일어나 우리 앞에 우뚝 서실
것이기에 결코 유서는 되지 않을 유서일 것입니다. )
수배 생활의 고통스런 순간에도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해방을 앞당기기 위해
자신의 실천을고민하고 죽음으로라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지회장님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책임성을 우리는 반드시 따를 것입니다.
이현중 열사의 죽음, 김주익 열사의 자살, 이해남 지회장님의 분신, 그리고
이용석 동지의 분신 등은 결코 한진과 세원만의 어느 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닐것입니다.
노무현 정권하에서도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구속되고 수배되고
해고되고 있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가진자들의 정권이었던 노무현정부는 철도, 화물연대,세원테크
등에 공권력을투입하여 투쟁을 짓밟은 것은 물로 사용자 대항권 운운하며 전체
노동자들의 목줄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열사들의 분신과 죽음, 자살은바로 강화되는 자본과 정권의 공격에 대한 처절한
투쟁이며 우리는열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단지 개인적인 희생으로 가볍게 여길수
없습니다.
최악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목숨을바쳐 싸우고자 했넌 불굴의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열사들이앞장서 개쳑하신 투쟁과 해방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동지들의 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노조탄압 중단, 이현중 열사, 이해남 지회장님의 명예회복, 이현중 열사 장레 및
노제 보장, 노조파괴 전문가 퇴진을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싸우겠습니다.
10월 8일 단식투쟁 2일째 대구구치소에 이용덕 드림
열사의 뜻 이어받아 민주노조 사수하고 노동해방 쟁취하자!
아무 것도 필요없다 세원자본 박살내자!!!
이현중 열사 투쟁, 분리하려는 수작 그만둬라!
이해남 지회장의 분신이후, 세원자본과 경찰은 70여일을 방치했던 이현중 열사의
장례식을 치루려고 하고 있다. 대구 달서 경찰서 정보과는 계속해서 이현중
열사의 매형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장례식을 치루는 것이 어떠냐면서 이해남
지회장과 이현중 열사의 투쟁을 분리하려는 수작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들불처럼
총파업 투쟁을 벌이려고 하자 세원자본과 경찰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70여일을 넘게 투쟁하고 있는 싸움이었다. 세원자본의 노조탄압의 상징
바리케이트를 철거하고 해방된 현장에서 노제를 치루는 것, 그것이 이해남
지회장이 목숨을 내놓고 바라던 것이었다. 세원자본과 경찰은 더러운 수작을
집어치고, 이현중 열사의 죽음과 이해남 지회장의 분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식사과와 노조탄압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투쟁보고
11월 3일 오후 5시 동산병원 앞 집회
신택, 섬유개발연구원, 사회보험노조, 성서공단노조,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여성노조대구지부, 극단 함세상, 세원테크 지회등 총 35명 참석
오후 8시 농성장 하루 보고 및 세원테크 투쟁영상물 상영
건설노조, 국제정공, 한국게이츠, 갑을금속, 성서공단노조, 동산의료원,
대한중석초경, 세원테크지회증 20여명 참석
11월 4일(화)
오후 3시 30분 시민사회대책위 대구백화점 앞 선전전
오후 5시 대구경총앞 집회
동산의료원, 신택, 사회보험노조, 지하철청소용역노조, 성서공단, 대구일반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대책위등 30여명 참석
오후 7시 세원테크 지회와 대책위 간담회
오후 8시 농성장 하루보고 및 영상물 상영(85호크레인) 민주노동당, 대구본부
사무처, 좋은친구들등 10여명 참석
이후 계획
11월 5일(목) 일정
※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100인선언 조직합니다. 발표 월요일
오전 7시 출근선전전(시민사회단체 대책위) 염색공단 소방서옆
오전 11시 아세아시멘트 집회
오후 2시 노동청앞 집회(장기투쟁사업장, 부당노동행위사업장)
오후 5시 세원정공앞 집회
오후 8시 농성장 하루 보고 및 영상물상영(세원 투쟁비디오 상영 / 동산의료원
8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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