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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현중하청노조
Subject   자히드, 쉬디 동지
전국비정규노조대표자 연대회의 수련회에서 밤늦도록 함께 술을 마신 현중하청노조위원장 조성웅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현대중공업에도 정확히 인원이 파악되지 않은 이주노동자들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작년 발표된 인원은 600여명이었는데 출퇴근 투쟁 때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봅니다
규약에는 이주노동자도 조합 가입 대상이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1월달에는 하청노동자가 가스질식사로 돌아가셨는데 이때 방글라데시 이주 노동자 2인도 가스에 질식 했다가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소식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미 원청에서 진술서를 받고 있더군요. 원청 직원에게 사건 경위 및 지금 상태가 어더냐고 물어달라고 해도 회사 방침이 절대 외부로 누설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아서 말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주 동지들과 함께 영어로 유인물도 내고 이주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공동 출,퇴근 투쟁부터 함께 시작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중하청노동자들의 정서는 이주노동자들 때문에 우리 밥그릇 뱄긴다 들어오지 말라입니다. 기간 이주동지들의 투쟁과 이주노동자 문제를 몇 번 선전물로 낸 적은 있는데 반응들이 신통치 않습니다. 꾸준한 교육과 선전도 중요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의 실천활동이 전개된다면 중공업에 다니는 이주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하청노동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히드 동지에게 말씀드렸지만 현재 명성으로부터 전국으로 투쟁을 확대해야 할 과제가 있고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주동지들의 투쟁의 요쇄로 조직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주동지들과 함게 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조직화 및 현중사내하청노조와 공동투쟁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8일날 명성에서 경기서부건설노조 탄압과 관련한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공동집회 및 연대회의 명의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것입니다. 이때 저도 명성으로 갈 것입니다.
이때 좀더 많은 이야기들을 했으면 합니다.



위원장님 :: 술마시고 감상에 젖어 이런 글을 쓰셨습니까..? 아예 외국인들로 현중의 하청기업을 다 채우시고 외국인들의 노조위원장이라도 되시려고 그러십니까..  [2004/02/06] ⓧ
위원장친구 ::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함께 하자는데 왠 외국인 노조 위원장?  [2004/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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