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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대한민국 국민
Subject   너희가 외국인 근로자를 알아?
참으로 웃긴다. 고용허가제가 만능열쇠인 것처럼 외치고, 그 길만이 살길이라고 떠들던 사람들이 이제와서는 모든 불법체류외국인근로자들을 다 풀어달라고 주장한다. 고용허가제면 문제가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 일을 어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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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외국인근로자를 위한다고? 웃기지 마라.
정부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우리가 철부지 애들 동네 방네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다방구 놀이할 때 정부는 우리를 향해 '놀고있네'하며 조소하고 있었다.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르고 마치 고용허가제가 무슨 제도인지도 모르면서 몇몇 잘난체 하는 놈들 목소리에 논리도 명분도 다 빼앗기고 말았다. 그리고는 이제와서 불법체류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웃기는 소리를 한다.
그런 소리를 하려면 처음부터 고용허가제고 나발이고 말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너무나 무식해서 이제는 용감함의 극치를 달린다.
이제 어디가서 외국인근로자 선교한다고 말하기도 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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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불법체류 단속 풀고 모두 합법화하라니... 세상 어디에 그런 나라가 있나? 내 12년동안 외국인근로자 선교한답시고 살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리하면 못쓴다. 고용허가제 말한 사람들은 더 이상 말할 자격이 없다. 이젠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라. 당신들 더 떠들면 정말 외국인근로자 다 쫓겨난다. 제발 당신들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다면 이제는 입다물고 조용히 있어라. 당신들은 그럴 자격도 명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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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용허가제를 주장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 고용허가제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그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했다. 몇몇 못난놈들 까부는 소리에 그만 무식한 것이 죄라고 따라가기만 해도 중간쯤 가는줄 알고 그렇게 목소리 높인 것이다. 우린 얼마나 바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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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 도입하니 인건비 문제가 심각하다. 보험들자니 인건비 상승한다고 난리다. 사장님들은 외국인 더 이상 안쓰겠다고 한다. 그래도 비자 한번 달라고 조르는 외국인들을 보고 있자니 열불이 난다. 예전에 받던 월급은 기대하지 말란다. 이미 이것 저것 보험들고 비자 만들어 주는데 돈 많이 들었다며 예전의 월급에서 제하고 주시겠단다. 그래도 할말이 없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고용허가제 아래서 비자 받고 몇 년이라도 더 있을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이젠 도망도 못간다. 곧바로 불법체류가 된다.
차라리 예전에 불법체류 할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이젠 꼼짝달싹 못하고 시키는대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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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월급대로 줄고 일은 일대로 힘들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도 이젠 갈 수 없다. 예전의 상황과는 너무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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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불법체류가 어디 다 해결된 것도 아니다. 몇몇 웃기는 짜장들이 외국인들 데리고 무슨 인권단체나 종교단체에 들어가 농성이란다. 불법체류자들 모두를 다 합법적으로 체류허가 달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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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입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그런말이 정말 맞는 말인가? 아니다. 일할만큼 했으면 돌아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 거짓말하지 마라. 언제 당신들이 외국인근로자들 위한 적이 있나? 정말 당신들의 요구가 합법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말인가?
일할만큼 하고 벌만큼 벌었으면 돌아가라고 공항에서 포옹하고 바이바이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불법체류자를 합법화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그리 한 나라도 없다. 미국이 아무리 인권의 천국이고 불법체류자의 천국이라고 해도 그리하지는 않는다. 더욱이 우리 나라에서... 그것도 통일시대를 앞둔 이 혼란스러운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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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외국인근로자선교가 달라져야 한다.
이전의 투쟁과 대립적인 운동이 아니라 좀더 신앙적이고 신학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 최소한 선교라는 이름으로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일하는 목회자와 교회는 고용허가제고 나발이고 입도 내지 마라. 당신들 때문에 문제가 더 꼬인다. 무식하면 가만히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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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도 못하는 고용허가제와 싸우려면 차라리 한 사람이라도 더 데리고 성경공부하고 선교해라. 제발 더 이상 외국인근로자들을 당신들 밥상의 밥그릇으로 만들지마라. 이제 돌아갈 사람들은 돌아가도록 남은 사람들에게는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신앙생활 잘하도록 가르치고 선교해라.

목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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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강제추방반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사업장 이동권 확보를 위한 공동기자회견 이주지부 2004/03/02  421
694    대구 도심을 뒤흔든 이주노동자들의 외침 성서공단노조 2004/03/02  325
693    [펌/오마이뉴스][현장]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대구지역 결의대회 uGonG 2004/03/01  417
692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집회(2월 27일) [1] 여수지구당 2004/03/01  382
691    [단식투쟁13일째] 샤말 동지에게 편지를 씁시다!!! 캐쉬 2004/02/29  385
690    반전포럼에 초대합니다. 다함께 2004/02/28  282
689      [re] [펌/ZNet] 한글 번역본 (꽤 거친 번역) 노바리 2004/02/28  335
688    [펌/ZNet] 이건 2월 23일자 (Jamie Doucette) 노바리 2004/02/28  404
687    [펌/ZNet] 이건 1월 28일자 기사 (역시 Jamie Doucette) 노바리 2004/02/28  370
686    [펌/ZNet] 유명한 좌파웹진 ZNet에 1월 5일 실렸던 이주노동자 투쟁 기사 노바리 2004/02/28  335
685      제안에 대한 몇가지 추가글 새벼리 2004/02/27  330
684    승리하는 이주노동자 투쟁을 위한 제언 하나 새벼리 2004/02/27  426
683    [자펌/진보누리] 연대로 화답하라! 노바리 2004/02/27  2813
682    [펌/한겨레] 이주노동자, 미국의 경우 노바리 2004/02/27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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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사진]이주노동자강제추방반대 토론회 이주지부 2004/02/27  306
679    대구 이주노동자 집회 안내.....^^ 성서공단노조 2004/02/26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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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대구 토론회】노동자 투쟁과 정치세력화 대구 민중행동(준) 2004/02/25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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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동지들에게 보내는 샤말타파 동지의 편지(여수에서) 캐쉬 2004/02/19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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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규탄성명]이주노동자 운동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테러리스트-출입국 사무소를 해체하라!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 2004/02/18  542
655    [성명] 노무현정권은 계속되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 강제연행을 즉각 중단하라. 사회진보연대 2004/02/18  289
654    2004년 파견법철폐,직접고용쟁취를 위한 방송사비정규주점 이주지부 2004/02/18  254
653    사회당 비정규직특위 홈페이지에 초대합니다. 사회당비정규직특위 2004/02/18  233
652    또 인간사냥-이주 출입국앞집회 (2/17) 숲홍 2004/02/18  357
651    또 하나의 625를 만들 것인가 원주노동자회 2004/02/17  284
650    여수보호소에서 단식투쟁 중인 샤말 동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캐쉬 2004/02/17  365
649    비정규직 건설일용노조 곧안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 건설비대위 2004/02/17  291
648    [총화] 2월 16일 샤말 타파 동지 강제연행 규탄 집회 총화 노동해방학생연대 2004/02/17  461
647    3월 4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희망 콘서트!!!! G2G. 대니 정. 에스더. 소리엘!!! 성혜진 2004/02/16  319
646      [re] 오늘 여수보호소에서 샤말 동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캐쉬 2004/02/16  331
645    자본-정권-어용노조의 장막을 뚫고 떨쳐 일어나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여! 사노신(준) 2004/02/16  320
644    <성명서>건설노동자의 노동조합 활동을 부정한 대전지법의 판결을 규탄한다. 건설연맹 2004/02/16  316
643    사랑하는 동지들에게(샤말 지부장이 여수보호소에서) [1] 이준상 2004/02/16  325
642    [성명서] 현대중공업 두 동지의 죽음을 바라보며 - 다시 한번 투쟁의 전선으로! 노동해방학생연대 2004/02/16  321
641    2월 15일 출입국 관리소 규탄 집회 총화입니다! 노동해방학생연대 2004/02/16  309
640    3.20 이라크 침략 1년 전세계 반전행동에 함께 합시다!!! 320조직위 2004/02/15  324
639    [소식] 국제노점상연합 차원에서 한국 이주노동자/노점상투쟁 지원 전노련 2004/02/13  371
638    Bangla paper~~ 이주지부 2004/02/12  276
637    [건설일용노조 투쟁영상] 공안탄압 중단하라!! (6분) 숲속홍길동 2004/02/11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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