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당지도부는 지금이라도 6.5 재보궐선거에 적극 대응하라!</b>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이번 <b>"6.5 재보궐선거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b> 중앙당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b>첫째, 금번 재보선에 대하여 당원들이 그 활동과 소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재보선 팝업창을 서둘러 띄우자!
둘째, 지난 중앙위회의에서 결의된 '전국적 당원 모금운동'과 '연고자 파악'을 대대적으로, 즉각 실시하자!
셋째, 해당 출마지역에서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재보궐선거가 없는 지부와 지구당의 실무역량을 중앙당이 책임지고 조직, 지원토록 하자!
넷째, 당 지도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현지 방문과 지원유세를 실천하고, 여의치 않을 시 광역시도지부장단과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방문,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자!</b>
이번 6.5 재보궐선거에서는 사실상 전면적인 대응자체가 어려워졌다. 여기서, 분명 중앙당의 지도력의 부재와 무책임성을 비판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더욱 시급한 것은, 이미 늦었지만 현재 종반으로 접어든 재보궐선거에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과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6.5 재보궐선거에 대한 중앙당의 대응 수준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은, 광역당체장 2곳과 기초단체장 1곳을 포함하여 전체 115곳 중에 고작 20곳만 후보를 냈을 뿐이다. 이는 총선 이후 국민적 지지와 기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중앙당이 매우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단적으로, 국가적인 선거가 있으면 의례 당 차원의 선대본을 구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선대본이 구성되지 않았다. 이미 중반을 넘어섰지만 당 홈페이지에는 재보선에 관한 어떠한 소식도 접해볼 수 없으며, 당원들은 어느 지역에 누가 출마했는지 조차도 알 길이 없다.
무엇보다도, 중앙당은 <b>재정지원과 인력지원 방안, 선거 전략</b> 등 당 차원의 확고한 방침을 마련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에도 역시 모든 문제를 지역에 맡기는 식으로 가고 있다. 지난 총선과정에서 지역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하며, 당 지도부의 조속한 대책이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향후 이 같은 사태가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b>"10월말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당의 기본 방침"</b>을 밝히고자 한다.
<b>1. 중앙당은 중앙당 책임하에 지역단위와 협력하여, 선거 전략과 재정, 인력, 선거운동 등 핵심적인 선거 방침을 수립, 추진한다.
2. 특히 기탁금 등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대된 정부보조금을 지부, 지구당 등 지역조직에 분배한다.
3. 2006년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중앙당은 새 지도집행부 임기 개시 3∼개월 전에 '포괄적인 선거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한다.</b>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당 지도부에 촉구한다. 이미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전당적인 대응으로, 총선시기 13%에서 현재 20%대로 올라선 당 지지율을 후보의 지지율로 최대한 실물화시켜 내자! 날로 상승하는 당 지지율이 허구가 아님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지방권력에 한층 접근한다는 각오로 당은 사력을 다해 매진하자!
우리는, 위 사항들이 시급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결단과 역할이 있기를 바란다.
2004년 5월 29일
<b>민주노동당 제3기 당대표 선거
[전망과행동] 정윤광 후보 선거대책본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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