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세력규합 권력쟁취 선언
부릅뜬 눈을 들어 표적을 보라!
말라버린 입을 열어 함성을 질러라!
맨주먹을 들어 격렬히 휘둘러라!
우리에게 총칼은 없다.
하지만 분노와 억울함은 터질 듯 넘친다.
이제 혁파의 때가 왔다!
전국의 비정규직이여! 단결하라!
더 이상 우리가 잃을게 무엇인가?
우리에겐 오직 받아낼 것이 있을 뿐이다.
모든 사회의 모습들이 확률적으로 던져진 동전의 양면처럼 이분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모든"이 아닌 "대부분"이 확률적으로 동전의 양면처럼 나뉘어 지는 것은 보통 흔한 일이며 우겨밨자 거의 사실에 가깝다.
우리가 동전의 한 쪽면에 속해 있다는 것이 다행한 일이나 동전의 양면처럼 평등하지 않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자연의 이치와 역사의 증명에 따라 보통의 가능한 평등은 반드시 이루어 지게 되어 있다. 동전이 똑바로 서지 않는한.
이제야! 우리 비정규직의 이글대는 눈과 터져나오는 함성과 노도와 같은 발걸음이 묵직한 분노의 일보를 대딛고 있다.
이에 나는 우리 비정규직이 추악한 도적들의 간악한 음모를 사전에 간파하여 보다 효율적인 투쟁의 진로에 보탬이 되고자 몇가지를 쓴다.
1. 기업자본과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 언론과 정부등 기득권세력의 교묘한 말장난과 전략전술, 선전선동에 속지마라.
선거때만 되면 자기 자신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 신분철페등에 반대한 악질후보에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무뇌아처럼 표를 던져준 우리 비정규직들은 반드시 반성해야한다. 지역.혈연이니, 탄핵이니, 북핵이니, 정치자금이니, 미군철수니, 경제파탄이니, 이런것들이 어찌 우리 생존권보다 우선할 수 있겠는가? 이런 것이 우리 비정규직이 투표권를 행사하는 최우선 선택기준이어야 하는것인가? 이런 것이 우리 비정규직의 생존권문제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곧 죽어도 탄핵인가? 목구멍이 거미줄을 친다고 해도 지역.혈연인가? 내아들.딸들 학비도 내기 어려우면서 미군철수니, 북핵이니, 노인폄하발언이니, 지역주의니 참 마당쇠처럼 관심도 많다. 이제 다 때려 치고 우리와 우리 처자식 먹고살 걱정을 할때 아닌가?
작금에 우리 비정규직들은 우리의 생존권이 다급하고 바로앞에 닦친 절박한 관심사인데도 기득권세력들의 선전선동과 전략전술 및 이런저런 주위 분위기, 언론의 딴청부리기에 휩싸여 자기자신의 문제(비정규직)는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건망증환자 아니면 좀비로 전락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지는 않는가?
저번 415선거에서 자신의 비정규직 신분에 비춰 후보를 평가하고 선택한 비정규직은 얼마나 되는가? 한번쯤 치열하게 자학해 볼 일이다.
전국의 비정규직들이 노동하는 자의 50%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쪽수에 비해 그 가진 힘(권력)의 비율을 보면 정규직 9면 비정규직은 1이니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우리 비정규직들은 마음이 여려서 선거철만 되면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보다 훨씬 더 불쌍한 사람으로 착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선거철만 되면 비정규직으로서의 피끊었던 분노는 간단히 어찌할 수 없는 운명으로 치부하고 혈연에 치이고, 학연에 치이고, 지연에 치이고 나라의 운명이니, 국가의 명운이니, 경제가 우선이니 성장이 먼저니 분배가 먼저니 언론의 나팔에 따라 이리저리 아주 거창한 제목에 현혹되어 자신이 마치 나라를 짊어진 애국자나 된 것처럼 자신의 비정규직 신분을 망각하고, 우리 가족들의 생계는 이번 선거와 아무런 관련없는 것처럼 그저 그렇게 던져버리는 표는 다시 우리 비정규직들에게 돌아와 우리와 우리가족의 심장에 착취와 차별의 비수를 꼿을 것 아닌가?. 그것도 합법적으로 아무 저항도 못하게 비웃으며 가볍게 난도질할 것이다.
지금 보고 있지 않은가?
기업세력,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 정부등의 공권력세력, 법조세력, 언론세력, 이들은 모두는 축구선수로 국민이라는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정규직이라는 축구공을 가지고 이익 및 기득권이라는 골대를 향해 골을 넣는 비열한 축구게임을 하는 것이다.
축구공은 차면 차는대로 주면 주는대로 이리저리 차이고 받칠 뿐이다. 마음대로 자기 꼴리는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골이라는 과실은 모두 축구선수의 것이며 심판은 경기가 그저 잘 굴러가면 그만이며 관중은 그저 즐거우면 그 뿐이다. 축구공이 낡아 헤어 터질때까지는 아무도 축구공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이제 축구공임을 거부해야하고 당당히 축구선수로 일어서야 한다. 축구공 역할은 축구공이 해야한다. 축구공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물건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축구선수로서의 지위를 스스로 피터지게 분골되도록 투쟁해서 반드시 얻어내야 한다.
비정규직 신분 타파를 위하여 비정규직의 표를 하나로 모읍시다.
이제 당신 비정규직의 한표는 비정규직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비정규직의 힘으로 혁명적 변화를 이룹시다.
다음 선거에서 분노의 한표로 꼭 단결합시다.
2. 우리 비정규직은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우리 생존권에 있어 누구의 도움을 받는다면 반드시 그 누구에게 예속되게 되어 있다. 그 도와주는 듯한 손길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도와 주는척 하는 음흉한 손짓이기 때문에 이익이 없거나 이익에 해가 된다면 그들에게 비정규직은 한순간에 없어져도 괜찮은, 없어져야할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들은 이익이 있을때만이 우리를 이용한다.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그저 아무런 죄의식없이 축구공을 축구장 밖 멀리 차버리고 태연히 다른 공을 사용한다.
기업은 해고와 인건비 착취를 위해,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은 그들의 임금 및 복지등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부와 언론은 기득권세력의 지원을 받기위해 비정규직을 이용하고 도와주는척 현혹한다. 그 떡고물에 지금까지 속아온 것이 한탄스럽다.
백범 김구선생께서는 이런말을 했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진정한 독립이 아닌 미국에 의존한 불안전한 독립를 했기 때문에 힘이 없고 자주적이지 못하며 지금도 예속되어 있어 우리 힘으로 독립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자! 비정규직이여!
박차고 올라 일어서자
비정규직 신분 타파를 위하여 비정규직의 표를 하나로 모읍시다.
이제 당신 비정규직의 한표는 비정규직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비정규직의 힘으로 혁명적 변화를 이룹시다.
다음 선거에서 분노의 한표로 꼭 단결합시다.
3. 우리는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다. 단지, 비정규직일 뿐이며 기계나 다름없는 생산 및 서비스의 수단이다. 전태일 열사가 살아있다면 지금의 노동현실을 개탄했을 것이며 그의 생각과는 엄청나게 틀려지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전태일 열사가 생활했던 것 보다 더 열악한 환경과 더 기만적이고 교활한 기득권앞에서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우리 비정규직의 현실을 전태일 열사가 목격한다면 우리를 불쌍히 여길 것이다. 교활한 기업과 전태일 열사를 이용한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은 그들의 음밀하고 음모적인 밀착으로 비정규직을 착취하며 멸시하고 일어서지 못하게 짓밟고 있으며 단지 그들에게 예속되어 있는 쓰기 편한 싸구려 기계공구쯤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대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노동자가 아닌 노예인가?. 아니 노예보다 못한 기계인가?.
이제 깨어나야 한다.
비정규직 신분 타파를 위하여 비정규직의 표를 하나로 모읍시다.
이제 당신 비정규직의 한표는 비정규직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비정규직의 힘으로 혁명적 변화를 이룹시다.
다음 선거에서 분노의 한표로 꼭 단결합시다.
4.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이니 임금인상이니 차별철페니 이런것들은 미끼에 불과하다. 그들이 얼마나 교활하며 악랄한지 옅볼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비정규직이 조직화되기에는 너무나 작은단위로 흩어져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있다. 또한 한줌의 떡고물에도 쉽게 나약해진다는 것을 너무도 잘알고 있다.
그래서 반항할라치면 압살수단으로 바로 목줄을 죄어온다. 아무 거리낌이나 제약없는 해고의 공포가 엄습한다. 그래도 안되면 우리의 간사한 혀바닥에 콩고물을 조금씩 흘린다. 안통한적이 없다. 백발백중이다.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비정규직들에 대해 그들은 얼마나 희열을 느끼겠는가? 우리는 바보천치들인가?
이런 방법으로 그들은 우리 비정규직을 나약하고 착취받는 존재로 만들었다.
이제야 깨어난 우리의 게으른 뇌는 분노의 뇌관을 작동하고 그 고통과 분노가 너무도 커서 인내한다는 것조차 우리에겐 미덕이 아닌 사치가 되었다. 이제 우리의 분노는 그들을 죽이고도 남는다. 이가 갈린다. 오늘도 쓰디쓴 쓸개를 씹고 뇌리에 우리의 신분을 깊숙이 각인한다.
두려워 하라! 기득권세력이여!
착취가 심해질수록 차별이 더해질수록 억압이 거세질수록 수많은 우리 비정규직도 날로 깨어날 것이며 조직할 것이며 투쟁할 것이며 박살낼 것이다. 꿈틀대고 있는 분노가 기득권세력의 피부를 자극하면서 그들은 두려워 초조해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세력화를 두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교활한 전략은 더욱 고도화 되어 간다.
비정규직 처우개선이니 임금인상이니 차별철페니 이런 것들도 떡고물에 약한 우리 비정규직에게 인심쓰듯 던져주는 위험한 미끼이며 독약에 불과하다. 그 전보다 떡고물은 조금은 더 던져주겠지. 하지만 노예의 신분은 그대로이며 떡고물도 떡고물에 불과하다. 그것을 떡으로 착각하지마라. 자칫 미끼를 물었다간 더 말 잘듣는 충견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며 독약을 먹었다간 의식도 못하게 죽어가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도 당당히 떡을 먹어야 한다.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신분을 타파해야한다. 정규직.비정규직이라는 신분을 우리사회에서 싸그리 없애버려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 그들의 교활하고 악랄한 내면을 드려다 보면, 분노로 구역질이 날 정도다.
이것은 학문적으로도 입증된 머리좋은 놈들이 쉽게 이용하는 수법이다. 심리학에서 나오는 상대를 스스로 죽게하는, 오히려 죽이려는 자를 은혜롭게 생각하게 하는 대조효과나 상호성의 원리를 적절이 이용하는 고도의 전술이라는 것이다. 이 전술은 거의 즉방이다.
첫째,
비정규직들은 엄청난 차별을 받아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별을 작게 해주면 작아 보이는 차별은 차별같이 느끼지 못하고 작은 떡고물도 눈물겨워하며 받아 먹고 금방 흩어진다. 오히려 은혜롭게 생각할 것이다. 대조효과다.
둘째,
떡고물을 받아먹은 우리는 그것에 눈물겨워하며 너무 고마워해서 기득권에 빚을 진 심정을 갖게 되어 자신의 결단을 뒤집고 태도를 바꾸거나 배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뒷구멍에서야 욕을 하고 지랄하겠지만 막상 행동에 들어갈려고 하면 이렇게 떡고물까지 받아먹었는데 인정상 파업하면 안 될 것 같고, 임금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어렵고, 노동조합도 만들기가 어렵고 만든다 해도 동료를 배신하기 일수다. 상호성의 원리다.
셋째,
떡고물을 받아먹은 우리는 그것에 목이 메여 그들이 협박하거나 떡고물로 회유하면 제공되는 한줌의 떡고물을 잃지 않기 위해 쉽게 수그러 든다. 한마디로 온순한 개.돼지가 되는 거다. 일도 요구하는 대로 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떡고물을 조금더 언져 준다면 죽음이 앞에 있는 위험한 불구덩이도 뛰어들것이다. 이라크에서 참수된 김선일은 어떻게 이라크에 가게 되었는가? 그도 비정규직이다. 그 전 오무전기 직원도 비정규직이다. 왜 이들이 이라크에 갔는가? 떡고물 때문이다. 정부에서 그토록 이라크를 떠나라고 했다는데 그곳에 끝까지 남아 있게한 그것은 무엇인가? 떡고물 때문이다. 그들이 거기에 가서 받는 떡고물이 아무리 많아봐야 떡은 아니다. 목숨값은 아니란 말이다. 이렇듯 교활한 그들은 우리 비정규직을 서서히 꼼짝도 못하도록 옭아 매고 죽어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일관성의 원리다.
넷째,
딴청부리기다. 언론을 장악한 그들은 미디어매체를 통해 다른 사회적 관심사나 거창한 구호, 그럴듯한 문제들을 쑥 끼워넣어 세상의 관심사를 모두 그곳으로 돌려버린다. 우리 비정규직 여러분들은 자기와 크게 상관없는 세상사에 너무나 관심들이 많다. 자기 밥그릇 다 비어가는데도 의자에 파뭍혀 바보상자의 최면에 온몸을 맡긴다. 그들이 그들의 자본을 들여 만들고 그들의 의도대로 가공한 그들만의 휘황찬란한 전파에 온통 눈이 팔려있다.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의 생존권이 되어야 함에도 어느새 우리의 신분은, 우리 비정규직의 문제는 아주 사소한 작은 사회적문제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저절로 수그러 든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도 잘 간파하고 있다. 건망 및 지연효과다.
다섯째,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은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비정규직들을 적절히 이용하고 자기들의 이익에 반하면 비정규직은 헌신짝처럼 버린다. 우리의 박일수 열사 분신 의거시에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에서 취한 행동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분의 의거는 전태일열사의 분신보다 더 억압받고 더 착취받는, 더더욱 차별받는 근무환경에서 발생했고 더 악랄한 고용형태에서 이루어진 삶의 마지막 불꽃같은 투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태도는 어떠했는가? 우리는 분명히 목도하여야 한다. 그 가증스런 모습을. 작금 대부분 노.사협상테이블에 앉는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의 손에는 두가지의 조건이 있을 것이다. 주5일제 근무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 둘을 들고온 그들의 의도는 분명하다. (어리석거나 어쩔수 없는 우리 비정규직은 그저 희희낙락하겠지만 그들은 그들의 의도에 너무도 쉽게 넘어가는 우리 비정규직들의 모습에서 어떤 경멸 내지 희열을 느낄지 정말 피가 솟구친다.)
그들은 주5일제라는 떡을 먹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는 현상황에는 급격한 변화는 우리 사회가 용인하지 않는다는 둥, 급여를 얼마 올려주자는 둥, 사회보험에 가입시켜주겠다는 둥, 차별을 개선하자는 둥의 이상한 곁가지만 만지작거리다 떡고물만 흘리고 변죽만 울리는 것이다. 혹 떡고물이라도 조금 떨어지면 다행이겠지만. 한마디로 생색내기요, 자기 이익을 지키기위한 협상용인 것이다. 그들에게는 비정규직은 노동자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자기들하고 같이 취급하는 것이 격에도 안맞고 창피하기도 한 것이다. 그들에게 우리 비정규직은 노예일 뿐이다. 아니 그들 옆에 있는 쓰기편한 기계공구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란다.
비정규직 신분 타파를 위하여 비정규직의 표를 하나로 모읍시다.
이제 당신 비정규직의 한표는 비정규직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비정규직의 힘으로 혁명적 변화를 이룹시다.
다음 선거에서 분노의 한표로 꼭 단결합시다.
5. 자, 비정규직 여러분! 이제 어떻게 하겠는가?
분노가 끊어오르지 않는가?. 우리는 그 분노를 폭발시켜 버려야 한다. 갈리는 이는 드러내야 한다. 쓰디쓴 쓸개를 씹어 삼켜야 한다. 그 분출되는 용암이 누구를 향할 것인지는 명약관화하다. 우리의 적들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에 대한 차별과 착취와 억압이 있는데도 아에 없는척, 별로 없는척 하는 위선적인 무리들, 어쩔수 없이 있어야 한다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무리들, 우리에 대한 신분차별을 옹호하는 모든 무리들, 우리의 신분차별로 인해 이익을 보고 우리를 착취하는 자들은 모두 우리의 이갈리도록 존경스런 악질적인 도적이다.
화해와 상생, 대화와 타협, 자유와 평등은 그들에게나 해당되는 단어이지 우리에게 어떻게 그말이 해당이 된다는 말인가?
피를 토하고 죽을 지언정 단연코 꿈틀거려야 한다. 우리의 신분은 타파되어야 한다.
자, 여러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대안을 내놓고 우리의 힘을 규합할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선거에서의 가강 강력한 힘인 표을 통한 권력 쟁취라고 생각한다. 표는 흩어져 있지만 모을수만 있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합법적인 무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표는 흩어져 있으면 아무런 힘이 없다. 표를 통한 의지가 모이는 곳에 강력한 힘과 권력이 생기는 것이다.
표를 모은다는 것은 표를 가진 자의 의지를 한데 모으는 것이요 강력한 힘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우리의 신분이 차별받고 착취당하고 억압받는다면 우리가 이갈리게 분노하며 피끊듯 억울하고 어디 한군데 하소연할데 없다고 한다면 이미 우리의 의지는 한데 모인것이다. 이제 구체적인 행동, 구체적인 방법만이 남아 있을뿐이다.
이런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열악한 조직력의 약점을 간파한 간악한 무리들에 의해서 방해되어질 지언정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에 뿌리내린 우리의 의지가 표로 규합되는 것을 그들은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막강한 힘이 되는지 우리 비정규직의 힘을 보여줄 때이다.
전국의 우리 비정규직이 400만이라고 치자
그 중 서울에 거주하는 비정규직이 100만이라고 치자
그 중 서울시 중랑구에 거주하는 비정규직이 10만이라고 치자
그 중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비정규직이 5만이라고 치자
그 중 조금의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홈피에 접속하는 비정규직이 3만이라고 치자
이정도로도 우리가 구청장을 바꿀 수 있다. 국회의원을 바꿀수 있다.
더불어 그 부양가족까지 합한다면. 엄청나게 강력한 힘이다.
당신은 그냥 막연히 생각했을 때 보다 더 확연히 드러나는 표라는 힘의 정체를 보는 것이다.
전국의 비정규직 200만이 모이면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서울의 비정규직 100만이 모이면 서울시장도 바꿀수 있다.
서울 일개 구의 비정규직이 10만이 모이면 구청장,국회의원도 바꿀 수 있다.
비정규직들이 홈피에 접속하고 회원가입하고 서명하고 비정규직 각자의 표의 향방에 대한 의지(비정규직 신분 타파를 위하여 비정규직의 표를 하나로 모읍시다. 이제 당신 비정규직의 한표는 비정규직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를 기록(디지탈 혈서)으로 남긴다면 우리 비정규직의 의지와 힘은 바로 이 사이트에 모이는 것이다. 한마디로 엄청난 분氣가 한데 모이는 것이다.
사이트 운용자는 이 사이트를 우리의 동지와 정치인과 선출직 공무원, 언론에 안내하고 선전해야 한다. 그들이 원하면 사이트에 방문하여 우리의 의지를 확인하고 표의 향방에 대해서도 알게될 것이고 그때 중요한 정보를 사이트의 공지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 당신이 비정규직에 대한 신뢰할 만한 공약을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기록하고 약속한다면 우리의 의지는 표로써 당신을 지지할 것이다."
이 사이트에 들어와 위의 방법대로 공약을 제시한 후보중에 게시판을 통한 검증과 토론후 우리의 지지후보를 정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역경매라는 방식과 비슷하지만 의지를 모으는데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더더욱 세부적인 전략과 전술은 다듬고 다듬어 보다 확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것이며 나는 이 노예신분을 깨부수기 위하여 나의 보잘 것 없는 모든 뇌세포를 동원하여 그들을 찍어 발라낼수 있는 전술을 세울것이며 그들을 방법할 것이다. 세포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권력은 누가 뭐라고 해도 비정규직 신분철폐를 위해 가장 먼저 쟁취해야할 목표이며 우리가 해야할 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아니 우리와 우리가족의 심장으로 날아오는 도적들의 비수를 피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쟁취목표이다. 이것은 기존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취해온 가장 고도의 쟁취전략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신분 타파를 위하여 비정규직의 표를 하나로 모읍시다.
이제 당신 비정규직의 한표는 비정규직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비정규직의 힘으로 혁명적 변화를 이룹시다.
다음 선거에서 분노의 한표로 꼭 단결합시다.
6. 비정규직은 이제 준비해야 한다.
기업은 비정규직을 더 만들어도 된다. 더욱더 착취하고 더욱더 억압해야 한다. 조직되고 세력화된 정규직 노동세력은 더욱더 자기의 이익을 위해 비정규직을 이용해야 한다.
지금처럼 그런 비열한 방법으로 비정규직을 속이거나 회유해서 비정규직의 분노의 열기를 식혀서는 안된다. 더욱더 착취하고 기계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노골적으로 이용해 먹어야 한다.
그래야 당신들의 역사적 본분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비정규직은 그에 맞서 분골하여 끊임없이 투쟁해야하며 스스로 힘을 쟁취하고 사회를 변혁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거대한 흐름이며 필연적 발전의 방향이다.
작금의 우리사회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앞에 혁명적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우리의 신분은 노동하는 자의 50%를 훌쩍 뛰어넘었다. 죽이고 싶은 분노가 사회에 가득차고 참기힘든 억울함이 표적을 찾아 헤메고 있다. 지난 세월 흘러온 과정을 보면 이 흐름은 막을 수도 없으며 막는 족족 서서히 파괴될 것이다. 우리는 역사가 증명해준 대로 우리 스스로 억압을 타파하고 강력한 힘을 손에 쥐어야 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우리 비정규직 동지여러분!
가는 길이 멀고 험하다고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과제를 외면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눈앞의 눈덮인 산을 보고 힘들다고 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동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여기가 살만하다구요. 그런분은 여기 사시더라도 가는 님 막아서지는 마십시오. 가는 님 곱게 곱게 보내주십시요. 돌아간다구요. 돌아가는 길은 이미 다른 세력이 지키고서 못들어오게 합니다. 그곳을 뚫는 것이 더 힘듭니다. 간악한 놈들이 함정을 파놓고 비열한 웃음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산을 넘어야 합니다. 그곳에 봄의 기운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역사가 원하는 우리의 사회가 있습니다. 넘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맙시다.
한번 넘어나 봅시다.
우리 아리랑 세상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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