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476articles,
 Now page is 7 / 13pages
 Login 
View Article     
Name   현중하청노조
Homepage   http://www.hachung.net
Subject   [현중노조제명] 민주노조운동의 원칙을 단호히 실천하자!!
금속대대 현중노조 제명의 건을 앞두고,

민주노조운동의 원칙과 대의를 단호히 실천해가자!!


1.
  내일부터 14-15일은 민주노총 금속연맹 정기 대의원대회가 있는 날이다. 이날 안건 중에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대한 제명의 건이 상정돼있다. 현중노조 제명의 건이 화두에 오르게 된 계기는 바로 올해 초 박일수 열사 분신투쟁에서 비롯되었다.


2.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박일수 열사는 그렇게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을 폭로하며 산화해갔다.
  박일수 열사의 분신 직후, 하청노조 조합원 동지들은 목숨을 걸고 크레인에 올라갔고, 현장의 하청노동자들 중에는 해고를 감수하고 공개조합원을 선언하며 싸움에 동참했다. 지역과 전국의 여러 동지들은 헌신적으로 투쟁에 연대하였다.
  여기에 대해, 현대중공업 회사는 수백 명의 경비대와 관리자들을 동원하여 열사투쟁을 폭력적으로 탄압했다. 또한 박일수 열사를 가정 문제로 술이 취해 남의 회사로 들어와 자살해버린 그런 사람쯤으로 취부하며 열사와 열사투쟁을 음해하기에 급급하였다.


3.
  그런데 우리를 더욱 분노케한 것은, 비단 현중자본의 행태만이 아니었다. 바로 같은 사업장에 존재하는, 현중노조 탁학수 집행부가 이러한 현중자본의 이해를 앞장서 대변했던 것이다.

  현중노조 탁학수 집행부는 박일수 열사는 열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천명하기 시작했다. 또한 민주노총 및 제 단위에 대하여 정치적 의도가 불순하다며 분신대책위를 탈퇴했다. 곧바로 크레인 농성투쟁에 대하여 즉각 해제할 것을 요구하며 민주노총을 협박하였다. 투쟁을 종료시켜내기 위해, 유족인 박일수 열사의 따님의 납치를 기도하기도 했다.

  어용 대의원들은 열사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로 난입하여 폭력과 갖은 욕설, 살인 협박 등을 행사하고 열사 관련 선전물 및 투쟁물품 등을 탈취하는 만행을 수차례 걸쳐 저질렀다.
  현중노조의 제명을 촉구하는 비정규직연대회의 동지들과 하청노조에 대하여는 명예훼손 명목으로 고소하였고, 지금 현재까지 관계된 동지들은 검.경의 조사를 받고 있거나 소환장이 날라오고 있다.


4.
  우리는, 현중노조 탁학수 집행부가 자행한 심각한 반노동자적 행태를 단지 특정 시기, 특정 상황에서 발생한 단순한 하나의 사건으로 결코 생각할 수 없다.
  지난 열사투쟁 과정에서 발생하였던 현중노조의 행태는, 현재 자본의 극악한 현장통제 하에 신음하는 무쟁의 10년, 현대중공업 노조운동의 결정판이며, 나아가 현 시기 우리 민주노조운동의 현실이 어디에까지 와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5.
  따라서, 이번 금속연맹 대의원대회에서는 현중노조 제명의 건에 대하여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만 한다. 민주노조운동의 원칙과 대의를 단호하게 실천하는 것을 통해, 반노동자적 행태가 우리 운동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명백히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하지 않고 이번 안건을 적당히 처리하거나 넘기게 된다면, 또하나의 대단히 해악적인 사례를 우리 운동에 낳게 될 것이다.


6.
  우리는 민주노조운동을 이끌어왔던 골리앗 투사, 현중노조에 대한 제명이 현재 운위되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의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은, 이제 우리 민주노조운동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현장에서부터 다시 민주노조운동의 전통을, 자랑스러웠던 현중노조 운동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치열함과 투쟁의지로 바뀌어 나가야할 것이다.

  동지들!
  열사투쟁 당시, 우리의 분노를 잊지 말자.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던 우리의 다짐을 잊지 말자.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 민주노조 운동의 미래를 고민하고 실천하자.

  그 어느 때보다도 단호한 태도와 실천을 금속 대의원 동지들과 전국의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호소한다.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조합은 열사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그리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과 중공업 현장에서의 실천투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분투할 것이다.


2004. 9. 13.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조합


  
  



No
Subject
Name
Date
Hit
756    국가인권위 점거 단식 농성중 구급차 후송 삼성해복투 2003/11/06  345
755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대장정이 다시 시작돼 통일바라기 2005/01/25  305
754    국가보안법 논란에 부쳐 김치문 2004/08/25  321
753    국가보안법 - 입닥치고 살아라 김치문 2004/10/22  335
752    구조조정 저지와 노동강도 강화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삼호중공업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민중의료연합 2003/04/25  888
751    구인사 2 김치문 2004/11/09  302
750    구인.구직 취업 알선 사이트 아이 콜 잡 2004/01/12  277
749    교섭요구안 설명회,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현중하청노조 2004/05/24  543
748    광주인권상 후보마감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518기념재단 2003/04/23  737
747    광주 당원 60명 지지후보 결정! 노동자 2004/05/23  298
746    광주 K교통 택시기사 자살사건 민중의소리 2003/12/11  276
745    공장에서 25년 일한 아저씨 이야기 함 들어 보자 [2] 후man 2003/11/19  608
744    공장사수투쟁 일일철농 투쟁보고 금강화섬 노동조합 2005/02/15  270
743    공장사수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금강화섬노동조합 2005/05/13  840
742    공안탄압 분쇄! 원청 사용자 책임 인정! 투쟁결의대회 건설산업연맹 2004/03/12  269
741    공안탄압 분쇄! 원청 단협 인정!을 위한 결의대회 건설산업연맹 2004/06/24  303
740    공부하는 노동운동으로 세상을 바꾸자!! 사이버 노동대학 2003/11/21  283
739    고용허가제 실시 전부터 부당노동행위 심각 이주지부 2004/02/10  282
738    고양시,외국인노동자선교센타,동역자원함. 정바울 2003/06/19  759
737    고양경찰서장 자폭하라!! 전철연 2004/05/28  320
736    계속되는 철거깡패들과 깡패경찰들의 횡포!! 전철연 2004/05/28  345
735    경향-외국인 노동자, 첫 노조 결성 이주지부 2005/04/25  753
734    경찰서에 연행된 동지들 석방되다. 삼성해복투 2003/10/24  344
733    경제 파탄 태풍 피해에도 연금의 압류는 계속 자행되고.. 쓸려간 집과차 압류 2003/09/26  330
732    경인일보 9월21일자(의정부집회기사)"모든 외국인 노동자 합법화를" 이주지부 2003/09/25  311
731    결전 전야 사람사랑 2004/04/14  330
730    격암유록 예언 -노 정권 3년- 수성 2003/11/01  446
729    격암유록 예언 , 노정권의 말로 기 쁨 2004/03/13  272
728    게시판 관리자님께 부탁드립니다. 하동현 2004/03/06  522
727    건설운송노조 성명서-퍼옴 이주지부 2003/08/21  278
726    건설노조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 건설비대위 2004/04/02  249
725    건설노조 공안탄압 분쇄를 위한 건설노동자 결의대회 건설비대위 2004/02/06  373
724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가 농성장으로 변하다니.... [2] 천주교신자 2003/12/26  279
723    거대 양 노총이 골 아파하는 제3노동조합 출현 제3노총 2004/08/18  317
722    개새이들,,,노/동/시/장 개방을 반대 한다. [1] 후man 2003/11/12  654
721    강철민 이병 파병반대 농성, 배너를 달아주세요 peace 2003/11/24  349
720    강제추방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 홈페이지 배너 다는 법입니다. 이주지부 2003/11/22  279
719    강제추방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 4일차 농성투쟁단 4일차 2003/11/19  332
718    강제추방반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사업장 이동권 확보를 위한 공동기자회견 이주지부 2004/03/02  419
717    강제추방된 이주노동자를 후원하기 위한 대안달거리대 만들기 Migrant 2005/03/23  335
716    강제추방 저지와 전면합법화를 위한 여수지역 결의대회 이현금 2004/02/25  294
715    강제추방 앞둔 한 파키스탄 노동자의 항변 이주지부 2003/11/14  482
714    강이병농성지지 작은문화제 '심봤다강철민' 농성지원단 2003/11/24  290
713    강원대학교 사회학과입니다 [4] 김훈 2003/09/18  259
712    감사의 글 - 금호타이어비정규직노동조합 금타 비정규직 위원장 2004/05/03  266
711    가짜정씨 노정권의 3년정치와 중국 일본의 패망시기! 금성 2004/02/20  421
710    가자!> 서울로 자주돌이 2003/06/09  944
709    가수 황혜영,김동성 선수 '녹색사민당 지지한다 11번 2004/04/12  515
708    ☜☞ 초원에 폭격하지 마세요 반미반전 2003/03/25  671
707    ☜☞ 자주평화와 통일에 부쳐... (병사의 밤) 반미반전 2003/03/31  900
706    ☜☞ 이라크 침공과 한반도 정세의 향방 반미반전 2003/04/16  1314
705    ☜☞ 이라크 침공 50문 50답 반미반전 2003/03/24  676
704    ☜☞ 울산 북구의회 결의문 민주노동당원 2003/03/31  827
703    ☜☞ 속보> 민주노총 긴급지침 반미반전 2003/03/27  692
702    ☜☞ 바그다드에서 온 편지 반미반전 2003/03/27  848
701    ☜☞ 이라크 침공과 한반도 전쟁위기 반미반전 2003/04/04  840
700    ☜☞ 살아가는 얘기 6 - 4.3 항쟁을 되돌아 봄 현장21 2003/04/03  1426
699    ▨ [강좌] '소수자 인권 찾기' 방송모니터교실 민언련 2003/05/09  792
698      ▨ 4년 이상 불법체류자 등에 대해서는 11.15까지 자진출국기간 설정, 이후 강력한 단속 실시 이주지부 2003/08/15  279
697    ▶◀ 자살한 재능교육교사 49제 추모집회 재능교사노조 2005/03/16  325
696    ▶◀ 동성애를 고민하다 먼저 간 양 君 에게! 붉은이반 2003/05/04  882
695    ▶[기호 5번]이영희 최고위원 후보의 모든것이 여기에! 이영희선대본 2004/06/01  330
694    ■ 인간사냥꾼, 차라리 부시보다 못한 노무현. 새벼리 2004/01/08  319
693    ■ [피플타임즈]는 망년회를 포기한다 [1] 피플타임즈[펌] 2003/12/19  551
692    ■ [웹사이트공동행동]1차 보고와 투쟁문화제 유감. 피플타임즈[펌] 2003/12/27  589
691    ■ [긴급진단] 노무현과의 협상보다 동지들간의 소통이 우선이다. 새벼리 2004/01/20  305
690    ※얼굴에 있는 주름을 없에드립니다..※ 피부미인 2004/01/12  480
689    【대구 토론회】노동자 투쟁과 정치세력화 대구 민중행동(준) 2004/02/25  266
688    「외국인근로자 노동조합 결성」에 따른 중소기업계 입장 손님 2005/05/08  851
687    “이주노조 위원장 표적연행에 연대투쟁 하겠다” 관련 기사 입니다. 조중훈 2005/05/16  753
686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그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합시다!!!” 사내하청지회 2005/03/02  1300
685    “노동자 한길 꿋꿋이 걸어오신 정윤광 후보를 지지합니다” 노동자 2004/05/23  284
684    “공장사수투쟁 승리를위한 구미지역노동자 결의대회!" 금강화섬노동조합 2005/06/02  1177
683    ‘세계이주민의 날’ 인권단체 공동성명 국제민주연대 2003/12/18  264
682    {숭어의 꿈} 미끼를 물지 않는 노동자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 이택진 2003/12/01  552
681    '인권선언'에 참여할 불안정노동자들과 빈민들을 모집합니다. 이주지부 2004/05/16  357
680    '인권선언'에 참여할 불안정노동자들과 빈민들을 모집합니다! 공동행동 2004/05/29  252
679    '이주노동자 인권찾기' 방송모니터 교실 민언련 2003/05/13  860
678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경제정상회의'에 맞선 항의 행동에 함께 합시다!! J-13 2004/05/28  365
677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듣는다' 포럼에 초대합니다! 다함께 2005/04/10  746
676    '반전포럼'에 초대합니다!!! [1] 다함께 2004/03/04  254
675    '라탄바파리 콘서트'사진 구경하러 오세요 배고문 2003/05/12  798
674    '내가 샤말이고 이주노동자, 나두 잡아가라' 김오달 2004/02/24  315
673    '나도 노동자이고 싶다' 비디오를 판매합니다 서울여성노조 2004/01/13  305
672    '나는 장애인이자 건강한 보수주의자이다' 김오달 2004/01/10  356
671    '군소정당 정책토론회' 시민방송 RTV 생중계 기호11번 2004/04/12  274
670    '5월 31일 불안정노동과 빈곤에 저항하는 공동행동'이 시작됩니다. 이주지부 2004/05/21  334
669    '200일 기념집회'사진이요!!! 구리시지구당 2004/06/03  334
668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 함께합시다! 다함께 2004/08/14  290
667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함께 2004/07/21  284
666    "황소개구리(다국적기업)와 피라나(국제기구)떼 동아시아 대공습!" 대학로사회포럼 2004/05/26  357
665    "피맛골이 울고 있다!" - 청진동 철거투쟁 11/4 현장 다큐 (6분) 숲속홍길동 2004/11/05  322
664    "투쟁하는 우리의 눈물" (24:45) [이주노동자 농성투쟁 380일/다큐멘터리] [1] 숲속홍길동 2004/12/05  263
663    "정윤광 후보 YTN 대담 보기" 정윤광 선본 2004/05/20  244
662    "정윤광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기사 보기" 정윤광 2004/05/19  253
661    "정부, 이주노동자에게 프락치 강요” 이주지부 2005/04/25  1012
660    "인권과 친구하기 2003"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권운동사랑방 2003/07/25  282
659    "인간답게 살고 싶다" 희깅 2004/05/31  532
658    "억압받는 사람들과 노동자계급!" 대학로사회포럼 2004/07/26  299
657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경제정상회의"에 맞선 항의 행동에 함께 합시다!! 다른아시아가 가능하 2004/06/01  278
656    "살아남은자, 투쟁하라!" 박일수열사 1주기!! 현중하청노조 2005/02/11  439
655    "사업장 이동권을 보장하라"(성수동집회..오마이뉴스) 새벽 2003/05/25  514
654    "반자본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의 포럼이자 축제!!" 다함께 2004/08/12  266
653    "노동자 투쟁과 정치세력화" 토론회 안내 민중행동(준) 2004/03/02  329
652    "기동단장님 치하문" 입니다. 이주지부 2003/11/10  315
651    "그때 그사람들" - 2/1 민주노총 임시 대대 실황 다시보기 (영상 5편) 숲속홍길동 2005/02/22  268
650    "개혁은 세상을 바꾸는가?" - another0415.net 오픈 another0415 2004/03/15  327
649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함께 2004/07/28  255
648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함께 2004/07/30  297
647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에 함께 합시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09/17  324
646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에 함께 합시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09/17  252
645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에 함께 합시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09/30  292
644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에 함께 합시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10/05  262
643    [후기] 네팔노동자대회/국제노점상연합 회의 전노련 2004/05/16  335
642    [홍보 동영상 2분] 25일에 만납시다!! 숲속홍길동 2004/04/22  268
   [현중노조제명] 민주노조운동의 원칙을 단호히 실천하자!! 현중하청노조 2004/09/13  570
640    [현장스케치] "잣밟을수록 다시 일어설 것이다! - 3/18 성진애드컴 투쟁문화제 (8분) 숲속홍길동 2005/03/23  246
639    [현장 보고] 현자, 기아, 이주 사노신 2003/11/28  288
638    [헤럴드경제사설]이주노동자 노조 아직 이르다 이주지부 2005/04/27  1243
637    [함께 나누는 마음] " 전남 여수 어린이들과 이주 노동자의 만남" - 여수에서 보내는 소식 (7분) 숲속홍길동 2005/02/25  255
Prev [1][2][3][4][5][6] 7 [8][9][10]..[13] Next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life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