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Board [자유게시판]

Total 1476articles,
Now page is 12 / 13pages


View Article

Name		최정규

Subject		연수원이야기 03-5

무더운 여름이 슬슬 닥아오고있는지 열나게 덥다. 밀짚모자 눌러쓰고 삽질과 풀베는작업을 하다보면 땀으로 범벅이 되거나 거의 사우나에서 땀으로 목욕하듯 해진다.
이런상황에서 연수원지기는 늘 막걸리생각을 한다. 땀나게 일하고 참으로 시원한 막거리 두사발정도 들면 그맛과 기분이 최고이다. 그리고 일을 계속한다.
늘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이왕이면 옛분위기를 살려서 나무그늘아래에 평상을 만들어 열심히 일하고 쉴참에 시원한 그늘에서 시원한 막걸리를 참으로 마신다면 그야말로 기분이 엄청나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던중 연수원앞에 우거진 숲속에 평상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누가 임자인지 모르지만 폐품처럼 되어있는 책상이 많이 있고, 또한 2미터x 2미터 크기로 철재로 만들어진 철창살문이들이 있어서 이것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다. (사진)
그늘이라고 다 같지 않음을 평상을 만들어서 숲속에 놓고 앉아보고 금방 알수 있었다.
숲이욱어진 속에있는 그늘과 건물에 의해 만들어진 그늘은 하늘과 땅차이 같았다.
현재 연수원 숲속그늘에 있는 평상에서 자다보면 덮게가 필요할 정도이니 설명이 더 필요없을 것 같다. 하연간 오셔서 평상에서 맛좋은 송동막걸리를 한잔!  크 으! 맛 조옷 타! -

이제 연수원은 새로운 총무부장이 이사짐을 옯기자 김영욱 연수원장과, 부산과 서울, 대구, 광주 등지에서 연일 손님들이 달려와서 연수원이 생명력이 살아나는기분이다.
특히 먼 부산에서 행사만 있으면 달려오는 임재석, 정명희 동지가 이번에 예쁜 사라와 순진한 한백이와 함께 온가족이 달려와서 연수원이 빛나는 것 같았다.
예쁜사라의 귀염스런 행동과 성질또한 투쟁적이어서 너무 좋아보였다. 나는 이들과 함께할 생각으로 하동에서 열나게 뛰는 강동오 동지를 만나고자 귀가하는 동지가정에 함께 했다.
덕분에 지리산 온천에서 촌놈티 벗고(수염을 깍았다.) 전주 비빕밥에 지리산 동동주까지 마시고 하동에 도착하니 강동지가 있어서 차밭과 공연장, 박물관등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정열히 철철넘치는 강동호동지의 새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들을 들었다.

그리고 돌아오니 지난 주말에 혈기넘치는 광주의 여성동지들이 일을 저질러 놓았다.
연수원과 광주시지부 여성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가칭) 민족무예경당체험학교를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남원연수원에서 하겠다는 계획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광주에서 못말리는 이영선 동지와 안상연 여성위원장(시지부), 열성활동가 김영란 동지가 막 일을 시작한 이순규 총무부장을 열나게 만들어서 합의한 것이었다.
저질러론 일치곤 꽤나 똑똑히 준비한것이어서 다행이었다.  다음날 나는 경당의 지도자 이신 임동규 선생님을 광주에서 만나서 설명하고, 인사를 드렸더니(처음 인사드림) 선생님 왈 반갑습니다. 최정규 동지! 건배! 거 언 배- 착 !!!
다행히 맥주여서 선생님보다는 내가 쎈 것으로 증명 되었다.
7월 27일 오후 5시부터- 7월 31일 까지 진행되는 (가칭)‘민족무예경당체험학교’ 에 많은 당원동지들의 자녀들(초등학교)의 참여를 바랍니다.

그간 연수원 공사는 마무리되어지고, 연수원의 풀들도 모처럼 이발을 했다. 텃밭에서 상추와 쑥갓, 돌산갓, 풋고추들이 생산됭서 함께 들기도 했다. 뒷산에 솔잎을 재취해서 ‘솔잎주’와 매실을 따서 ‘매실주’ 담가 놓았다. 헌데 이 술들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지?  고민하다가 공개로 이름짓는 행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3.6리터 연수원제조한 솔잎주와 매실주 이름을 공개 모집합니다.(예: 혁명주, 전봉준주, 녹두주, 로자룩셈부르크주, 체게바라주, 등 등 입니다. 단 집권을 했던 사람들- 레닌, 모택동등은 제외합니다.)
많은 동지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보내실곳 :  choi5047@hanmail.net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