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476articles,
 Now page is 3 / 13pages
 Login 
View Article     
Name   아이러브뉴스[펌]
Subject   이주노동자의 ‘못다 부른 悲歌’
이주노동자의 ‘못다 부른 悲歌’  

예나 지금이나 사회적 약자들이 한계상황에 몰렸을 때 찾는 마지막 피난처, 명동성당. 올 한해도 한달 남짓 남겨둔 명동성당은 1년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초췌한 모습과 이 곳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검문하는 경찰의 모습에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거동이 힘든 어머니가 얼마 전에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돈 벌러 나왔지만 이젠 고향으로 갈 차비마저 없다”고 말하는 방글라데시인 A씨의 눈은 벌겋게 충혈됐다. 멍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볼 뿐이다. 임금체불과 잦은 폭행에 견디다 못해 일터를 뛰쳐나온 그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세다.



임금체불에다 이유없는 인권차별을 겪는 외국인 노동자들 150여명이 강제출국을 피해 철야농성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현재 허름한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30명도 채 안된다. 대부분 단속에 걸려 추방당하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농성투쟁에 지쳐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 이상에서 산업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이주 노동자는 줄잡아 40여만명. 지금 그들은 단순한 인종차별의 차원을 떠나 노동자로서 노동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다음주면 1년간의 농성을 마치고 해산식을 갖는다. 하지만 그들의 농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여러 사회단체들이 우리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명동성당 농성을 마친다고 해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접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는 아노와르씨(34. 방글라데시). 한국에서의 생활을 8년째 맞고있는 그는 이주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하는 농성이다.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앞으로 전국에 흩어진 이주노동자들의 결의를 다져나갈 것이다”며 향후의 계획을 밝혔다.



이주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관련, 윤혁(민주노총 서울경인지역 평등노동조합) 정책위원은 “고용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사업장을 이동할 자유조차 없다는 것. 이것이 지금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불만스러워하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이주노동자들이 고용주의 어떤 부당한 요구에도 따를 수 밖에 없으며 그 곳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불법체류자의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조정회의에서 합동단속반을 구성한 뒤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통해 불법 체류자를 전체 외국인노동자의 10% 수준인 4만-5만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위원은 “불법체류자를 증가시키고 광범위하게 양산시킨 것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의 그릇된 정책에 기인한다. 산업연수생 제도라는 편법을 통해 노동비자도 발급하지 않고 월 평균 40-50만원대의 임금을 준다. 게다가 사업장 이동의 자유조차 없다. 불법체류자를 양산한 것은 정부의 폭압적이고 수탈적인 이주노동자 공급 시스템에 있다”며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을 호소했다. 10년동안 숨어다니며 한국의 제조업을 먹여 살린 그들에게 강제추방은 잔혹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장기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에 대하여 시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오래 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재선 성공 후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의 지위를 한시적으로 합법화하는 이민법 개혁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미국인이 채우지 못하는 일자리에서 일하기 위해 입국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며 “미국이민법을 더 합리적이고 인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 급증에 대한 보수층과 공화당 내의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나 부시 정권도 불법체류자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인정하고 있으며 불법체류자의 합법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불법체류자의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다. 각종 외국인 범죄의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그들이 가지는 경제적 효용은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불법체류자 중에는 이른바 ‘재팬 드림’을 꿈꾸고 건너간 한국인들이 많다. 출입국관리국의 단속에 적발되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된다. 불법체류자들이 외국인 범죄의 주범으로 매도되면서 단속도 강화되는 현실이지만 그들의 처지는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과는 상반된다.



얼마전 일본에서 5년간의 불법체류 생활을 마감하고 귀국한 박모씨(43)는 “오히려 한국인 고용주의 횡포가 더 심했다”며 “일본인 고용주는 일을 하는데 있어 장애가 없는 한 다른 일본인들과 똑같은 임금을 줬다. 불법체류자 신분을 떠나 노동력만 가지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씨의 경우 거의 인맥을 통해 일자리를 구했지만 사업장 이동이 자유로우며 노동의 대가는 충분히 받았다는 것이다.



명동성당에서 외치는 이주노동자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왔던지 일을 했으며 노동에 대한 대가를 달라는 것이다. 산업연수생 제도나 고용허가제등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이 오히려 무거운 족쇄로 변형돼 악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들은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



악덕 고용주의 횡포에 의한 노동자의 설움이 비단 이주노동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현실에 명동성당으로 향한 계단은 더욱 가파르게 보인다.




2004년 11월 22일






No
Subject
Name
Date
Hit
1236    일산경찰서앞 집회에 동지들을 모십니다!! 전철연 2004/05/14  1112
1235    일산경찰서 집회투쟁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철연 2004/05/16  325
1234    일낸다..국회완전정복 기호11번녹색사민당 2004/04/09  262
1233    인천지하철청소용역업체 은하실업의 부당노동행위 투쟁으로 박살내자 평등노조 인천지하철 2003/12/19  528
1232    인천지하철 청소용역 은하실업을 규탄한다. 평등노조 2004/06/24  380
1231    인천지역문화실천단 제 5차 거리공연 안내 기획팀 2004/06/22  343
1230    인디다큐페스티발2004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sidof 2004/10/23  293
1229    인도네시아 유인물, 활용하세요. 안산 2003/10/20  300
1228    인권활동가를 위한 3월포럼 대회준비위 2003/03/07  658
1227    인권영화 정기상영회 '반딧불'-2월 28일 <부안을 가다, 핵을 넘다> 인권사랑 2004/02/20  283
1226    인권영화 정기 상영회 '반딧불'-5.29평화축제와 함께... 사랑방 2004/05/28  409
1225    인권영화 정기 상영회 '반딧불'-3월18일 명동성당 이주노동자 농성장에서... 사랑방 2004/03/15  265
1224    인권영화 정기 상영회 '반딧불'-1월31일 <망각을 경계하라> 사랑방 2004/01/24  360
1223    인간사냥 10번째 희생, 명복빌기도 부끄럽다 [2] 새벼리 2004/04/28  319
1222    인간백정!! 대구출입국관리소!! [7] 펌 2004/03/14  490
1221    이현중 이해남열사 정신계승사업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 열사회(세원) 2004/06/10  276
1220    이현중 이해남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발기인(회원) 모집합니다! 세원테크열사회 2004/04/03  243
1219    이틀새 노동자 3명 숨져 민중의소리 2004/01/13  267
1218    이주지부도 홈페이지가 개편이 되었네요. 이주학생공대위 2003/06/29  444
1217    이주지부 동지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구리시지구당 2003/11/12  313
1216    이주지부 4.24 2차 임시총회 보고 및 MTU 창립총회보고 이주지부 2005/04/25  805
1215    이주지부 11월 12일 부터 15일까지 투쟁일정입니다. 이주지부 2003/11/12  336
1214    이주노조건설에 대한 단병호 의원 축하글 이주후원회 2005/04/26  766
1213    이주노동자의세상 Migrant 2005/04/28  776
1212    이주노동자의노래. transient 2003/11/19  325
1211    이주노동자의 방송/최초 방영 no chr.! 2005/04/14  781
   이주노동자의 ‘못다 부른 悲歌’ 아이러브뉴스[펌] 2004/11/25  339
1209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가 새집 단장을 하였습니다.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2004/04/26  255
1208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첫번째 소식지입니다.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2004/01/20  258
1207    이주노동자운동 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주지부 2004/05/19  330
1206    이주노동자와 함께 낭만협객 2004/05/09  260
1205    이주노동자에대하여... 자료부탁합니다. [1] 그날까지 2003/07/24  243
1204    이주노동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날이 내일이군요. 구이칠 2003/09/26  528
1203    이주노동자생존권 박탈한 우경화감독 파면촉구 결의대회 보고 민주노총경기본부 2004/10/22  334
1202    이주노동자를 위한 노동안전매뉴얼 발행 - 배포합니다. 노동건강연대 2005/02/04  1404
1201    이주노동자, 미국의 경우 이주지부 2004/02/10  298
1200    이주노동자 투쟁 학생지원대책위 9/24 1차 회의 안건 이주지부 2003/09/24  357
1199    이주노동자 투쟁 관한 좋은 영상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투쟁! 2004/04/19  354
1198    이주노동자 투신자살 기사 펌 2003/11/12  385
1197    이주노동자 초청강연회에 동지들을 초대합니다 성서공단 노동조합 2003/11/10  280
1196    이주노동자 진정관련 차별 사례 안산노동인권센터 2004/10/19  258
1195    이주노동자 지부장 샤말 타파 석방과 강제추방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및 집회 이현금 2004/03/16  347
1194    이주노동자 인권을 위한 열린강좌에 초대합니다! 시흥이노센터 2003/04/03  940
1193    이주노동자 운동의 든든한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이주노동자운동 후원 2004/01/12  347
1192    이주노동자 운동을 탄압하는 검찰과 대구 출입국 관리소를 규탄한다. 성서공단노조 2004/06/11  379
1191    이주노동자 여러분의 투쟁이 살아있기를... 블루 2003/12/12  302
1190    이주노동자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최용희 2003/09/26  299
1189    이주노동자 문제의 주체는 이주노동자들 김오달 2004/01/20  264
1188    이주노동자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 실무 자원봉사자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화여대 헌법학회 2003/07/30  277
1187    이주노동자 동지들을 처음 만난날~ 햇새벽 2003/11/13  566
1186    이주노동자 동지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학생행동연대 2004/01/01  382
1185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 가로막는 노동부 규탄대회 결합 총화 노동해방학생연대 2004/02/06  289
1184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항의 집회에 함께 합시다. 강제추방반대 2003/11/21  314
1183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분쇄와 전면합법화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대구성서공단노동조합 2003/11/14  260
1182    이주노동자 ‘퇴직금’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1] 평등노조 2005/01/13  1625
1181    이주공대위 김헌주 집행위원장 구속 대구에서 2004/06/12  337
1180    이주 투쟁에 대한 적들의 도발, 강위력한 연대투쟁으로 박살내자! 노동해방학생연대 2004/01/07  418
1179    이주 어울림한마당을 다녀와서 (최현숙) 피플타임즈 2004/09/25  609
1178    이제 우리운동의 새 장을 열자 네트워크'평' 2003/07/28  239
1177    이용석 본부장 분신 상황 및 이후 경과 이주지부 2003/11/07  393
117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투쟁 중동평화안은 중동의 평화를 가져올 것인가? 다함께 2003/05/26  434
1175    이수호, 울산과 명동의 절규를 외면하지 마시라 새벼리 2004/03/03  310
1174      이런... 학생 2003/08/25  434
1173    이라크 침략 항의1주년 3.20국제 반전행동에 함께합시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01/29  280
1172    이라크 침략 항의 1주년 공동행동 3,20 함께합시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01/20  270
1171    이라크 침략 항의 1주년 공동행동 3,20 함께 해요 반전평화공동행동(준) 2004/01/08  264
1170    이라크 전쟁 시작! 7시 광화문 집회 동참합시다. 전쟁 반대 2003/03/20  574
1169    이동권 투쟁의 역사를 기록할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PhotoPeople 2003/08/07  242
1168    이경해 열사여! 김치문 2004/09/11  362
1167    의정부경찰서 경기도건설노조에동 14명 출두요구 건설비대위 2004/03/06  311
1166    월곡동철대위침탈!! 전철연 2004/08/01  331
1165    월곡동 철대위 침탈!! 전철연 2004/05/29  313
1164    울산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을 지원하자! 다함께 2005/05/17  859
1163    우리들의 착각.. 대한민국 국민 2004/10/23  320
1162    우리도 인간이다 그리고 노동자다 Shohag 쇼학 2003/11/05  411
1161    우리더러 죽으란 말입니까! [1] 하이닉스매그나칩 2005/03/05  2819
1160    우리, 천민자본의 나팔수는 되진 말자!!!! 후man 2003/11/18  547
1159    우리 연대범(3.12)... no chr.! 2005/03/09  714
1158    우리 시대의 장길산과 함께 지지자 2004/06/01  313
1157    요즈음 연수원 최정규 2003/04/08  826
1156    요 청 동인련 2003/08/23  244
1155    외대 교지편집위원회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연락좀 주세요. 외대교지 2003/05/29  584
1154    외국인이주노동자 공동대책위원회 6월 9일 국회 앞 단식농성 돌입 !! 외노공대위 2003/06/09  753
1153    외국인노동자수입 배후에 도사린 자본의 탐욕 후man 2003/11/13  697
1152    외국인노동자 인권입법 5대 과제(박천응) 안산센터(펌) 2004/08/02  364
1151    외국인노동자 단속 가혹행위 금지 이주지부 2005/04/26  847
1150    외국인근로자의고용등에관한법률안(대안) 이주지부 2003/08/05  252
1149    외국인근로자의고용등에관한법률 시행령(안)과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추진 일정(노동부) 이주지부 2004/03/12  302
1148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4대 사회보험 적용 이주지부 2004/05/25  365
1147    외국인근로자 Call-Center (02-872-9797) 서비스 개시 [1] 이주지부 2003/08/13  245
1146    외국인 취업확인서 발급 저조…또다른 불법체류자 양산 우려 이주지부 2003/09/10  248
1145    외국인 모집합니다 10월30일까지 대호 2003/10/15  337
1144    외국인 노동자 첫 독자노조 결성 이주지부 2005/04/25  745
1143    외국인 근로자 분들을 위한 공연 홍보 입니다. 김형태 2003/08/06  231
1142    왜 민주적 지방분권인가? 평등세상 2004/10/25  372
1141    온세상에 평화의 꽃씨를 뿌립시다 오월의 빛 2003/02/26  747
1140    오빠 정윤광! 동심 2004/06/01  312
1139    오늘은 왠지 오울한날 김갑경 2003/05/26  563
1138    오늘은 만민공동회 날! 5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최원 2004/04/10  334
1137    오늘(27일) 반전토론회가 있어요~(연사: 홍세화, 정욱식) 반전평화공동행동 2003/11/27  277
1136    오늘(25일) 12시 kbs 시사투나잇 현자비정규투쟁 방영! 현자비정규 2005/01/25  370
1135    오늘 구로경찰서 투쟁... 조합원 2003/10/27  365
1134    오늘 같지 말아라 김치문 2004/09/25  316
1133    오늘 2시 국회앞,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 결의대회!! 서비스현장연대 2003/02/24  915
1132    오, 촛불이여! 사람사랑 2004/03/19  329
1131    오, 놀라와라 김치문 2005/04/06  1454
1130    영국 유학생(이경운) 사건 시위공지: 4월 30일(토요일) 정오, 외교통상부 앞!! 이경운 참진회 2005/04/26  760
1129    연일 계속되는 이주 노동자 인간사냥을 보며... 숲속홍길동 2005/04/13  1243
1128    연수제철폐/노동허가쟁취 위한 단식농성 이금연 2003/04/18  848
1127    연수원일기03-2 최정규 2003/05/07  1216
1126    연수원이야기 03-9 최정규 2003/07/14  260
1125    연수원이야기 03-8 최정규 2003/06/27  469
1124    연수원이야기 03-7 최정규 2003/06/24  527
1123    연수원이야기 03-5 최정규 2003/06/22  679
1122    연수원공사 사진 최정규 2003/04/13  673
1121    연수원 소식 최정규 2003/04/02  1126
1120    연대좋아하네 노동자 2005/05/15  911
1119    연대의 밤/사진... 이주지부 2004/03/09  260
1118    연기금의 진보적 운용 대안 찾아 나서야 평등세상 2004/09/14  396
1117    여의도에서 농민사랑 2003/11/20  320
Prev [1][2] 3 [4][5][6][7][8][9][10]..[13] Next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life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