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노동조합 수요집중집회 보고
“노동자의 투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공장사수투쟁을 준비하면서 2주에 한번씩 수요 집중투쟁을 하기 위해서 상경 투쟁을 실시한다. 라는 결의에 따라 오늘은 전 조합원이 아침 8시에 조합에 모여 상경투쟁 길에 올랐습니다. 서울 국회 앞에서 연대투쟁에 오신 동지들과 점심심사를 맛있게 먹고 12시30분에 금강화섬 공장재가동과 제조공동화저지! 비정규직철폐! 를 위한 수요 집중집회를 조합원동지들과 연대해주신 동지들의 힘찬 함성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위원장동지의 비정규직양산을 위한 정부의 비정규직법안 통과 등을 비판하는 투쟁사를 발언을 하며, 직장에서 내몰려 오갈 때 없이 명절에 고향에도 못가고 가족과 함께 보내지도 못하는 노동자의 설음을 개탄하며 올 한해는 장기투쟁 사업장이나 비정규직이나 차별 없는 세상, 고용불안 없는 세상,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노동자 대단결 대투쟁을 더욱더 멈추지 말아야 된다고 집회를 통해서 우리들은 다시 한번 칼바람을 맞아가며 두 주먹 불끈 집니다.
오늘연대 오신 화학섬유연맹 위원장외 동지들, 경찰청고용직공무원노조 동지들, 한원CC동지들, 시립대동지들, 방송사비정규직노조 위원장 주봉희 동지, 통신 산업비정규직노조 동지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동지들과 새마을호여승무원 공대위 동지들, 음향자유 동지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동지들이 있기에 금강화섬투쟁은 더욱더 힘차게 전진 할 것입니다.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힘입니다.!”
수요 집중집회를 마친 후 금강 전체 상경 대오는 을지로에 위치한 신생노조인 성진애드컴 노조에 연대 지지 방문을 하였습니다. 성진애드컴 조합원들은 사장과 그의 아들에게 수년간 일하면서 온갖 욕설과 비인간적인 대우 그리고 착취를 당해왔습니다. 성진애드컴 동지들은 인간다운 대접과 인격을 존중해 달라는 요구를 내세우며 징계철회, 부당해고철회를 외치며 힘차게 투쟁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강화섬동지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연대의 정을 나누었고, 성진애드컴의 현황과 투쟁진행보고를 분회장 동지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또한 노동가요와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다시 한번 연대의 의미를 느꼈습니다.
지역은 다르고 사업장은 다르지만 노동자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더욱더 연대의 끈을 이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큰 자본이든 작은 자본이든 자본은 노동자들을 현대판 노예로 전락시키고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동자들 투쟁은 정당한 투쟁이요,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입니다.
동지들 주위에 있는 많은 인쇄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동지들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으로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동지들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합시다.
“총자본을 향해 칼날을 겨누고 함께 진군합시다.!”
오후4시에는 200여일 넘게 투쟁하고 있는 한원CC 집회에 연대하였습니다. 오늘은 강남에 위치한 한원자본이 있는 본사 앞에서 차가운 칼바람을 맞아가며 당차게 집회를 진행 했습니다. 용역철폐! 원직복직! 손배가압류철회! 를 외치며 힘차게 투쟁의 결의를 다져갔습니다. 문화일꾼인 박준동지도 노동가요로 힘차게 연대를 해주었습니다.
단한가지 한원자본과의 면담이나 교섭이라도 해봤으면 하는 한원CC조합원들의 작은 소망 마져도 져버리는 악랄한 한원자본을 연대동지들의 힘으로 함께 박살내야 될 것 같습니다.
“적들의 이데올로기에 우리의 투쟁이 흔들릴 수는 없다.!
저녁에는 청주에 위치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동지들과 연대를 하였습니다.
정문에는 용역깡패와 그 뒤에는 자본과 정권의 하수인 전경들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겨울 추위 속에 반인권 살인자본규탄, 부당해고철회 노동3권보장, 인간적인대우, 민주노조사수를 위해 직장폐쇄 40일, 정문 앞 천막농성 16일째, 정문, 후문, 북문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우리 전체대오는 흰 눈발을 맞아가며 약식집회를 하였습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지회장 동지께서 힘찬 투쟁사를 해주셨습니다. 비록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조합원동지들은 약식 집회에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업종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 하나이기 때문에 연대 할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동지들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해서 이 땅에 사내하청 동지들의 희망의 빛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금강화섬도 승리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연대하겠습니다.
이후 우리금강화섬 전체대오는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위해 구미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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