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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한원노조
Subject   한원cc투쟁속보[제260회차]
민주노총// 경기본부// 서비스연맹// 지구협의회// 한원CC 노동조합//  2005.
3. 25
발행인 : 김 부 영

온갖 멸시와 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한원CC 노동조합원들의 투쟁이 오늘로 260일이 되었습니다.
꽃샘추위가 엄습해 쌀쌀한 날씨였지만 민주노총 500여명 조합원의 지지와
엄호속에 [비정규노동법 개악 저지! 권리보장 입법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한원CC 서울 서초동 본사 천막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결의대회 진행 중 사측에 사태해결 촉구를 위해 대표단 면담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28일 오후 4시로 교섭을 제의해왔습니다.
경찰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은 채, 사측을 비호했음은 물론입니다.
경찰의 무리한 과잉진압으로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서훈배
동지가 경찰방패에 눈썹 위가 찢겨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지는
큰 부상으로 인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화물연대 서경지부
김한민 조합원과 서비스연맹 이영화 국장 또한 얼굴이 찢기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노동자, 비정규 노동자의 현실입니다.
이 나라 법제도가 힘없고 가난한 노동자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는 실종된 지 이미 오래돼 힘없는 여성, 특히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실시간으로 길거리에 내몰리는 작금의 현실에 통탄할
뿐입니다.
오직 법적 탄압만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사측!
그들의 머릿속엔 과연 무엇이 존재하는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도 그들의 가족이 소중하듯,
한원CC 조합원들의 가정과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꼭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한원CC 조합원들은 특별한 걸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제도나
원칙보다 먼저, 원래의 일터로 돌아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입니다.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 없다!" 투쟁!

용역철폐// 원직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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