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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주지부
Subject   <국정브리핑 3월30일>외국인 노동자와 어울리는 대규모 문화축제
외국인 노동자와 어울리는 대규모 문화축제

[국정브리핑 2005-03-30 16:47]  

오는 6월 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외국인노동자와 한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의 새로운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외국인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축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주체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외국인노동자가 주인이 되어 한국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집들이'를 행사 주제로 삼고 있다.

외국인 한국문화체험(민속박물관)  
오전 10시부터 기획 전시회와 나라별 부스,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는 내외국인 가수가 함께하는 공연과 함께 나라별 전통결혼식, 달리는 놀이터, 대동놀이 등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이 땅에 함께 살면서도 각종 인권침해와 차별에 시달려왔던 외국인노동자들이 축제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화적 주체이자 또 다른 이 사회의 구성원임을 깨닫게 함으로써 한국이 더불어 살아가는 21세기의 열린 사회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문화관광부는 외국인노동자와 우리 국민과의 화합교류행사를 비롯 외국인노동자의 자국명절과 고유문화행사 등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특화문화축제사업의 발굴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외국인노동자 위한 '문화가이드북' 발간


한편, 낯선 땅에서 문화적 차이로 스트레스를 겪는 40만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외국인 문화가이드북 제작기획위원회를 구성, '문화가이드북'의 연내 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비교적 오랜 한국생활로 익숙한 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해가는 이, 그리고 막 입국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노력하는 이 등 나라별 노동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소개, 의식주 및 의료와 교통 등 일상 편의 사항, 그리고 한국에서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놀거리, 또한 나라별 문화적, 종교적 특징 및 차이점 등을 상세히 담아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생활 지침서로 활용되게 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타이어, 베트남어, 방글라데시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10개국 언어로 각각 발행하며, 매년 순차적으로 언어권을 확대 발간한다.  

또한 가이드북은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 출신 나라별 특징과 문화적 이해도 담아 고용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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