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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노동자단결
Subject   [펌]투쟁속보 1,2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펌]투쟁속보 1,2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소식지 2호

작성자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조회 65
Email --  작성일자 2003-04-01 오후 8:10:19

소식지 2호

아산 사내하청 지회 소식지 1호 발행


지난 토요일에 공식적인 노조출범을 알린 유인물을 배포한데 이어 3월 31일부터는 매일 지회의
투쟁상황을 알리는 소식지를 발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어제는 임원과 조합원을 중심으로 첫 소식
지를 배포했습니다. 비록 A4 용지 한면의 볼품없는 소식지지만 정규직, 비정규직 동지들 모두가
사내하청의 투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내하청 동지들만이 아니라 정규직 동지들도 어
깨를 두드려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투쟁이 결코 쉽지 않다고 하
지만 저희는 바로 이런 작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로부터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
내하청 노동자들이 먼저 투쟁의 주체로 서로, 똘똘 뭉쳐 단결한다면 정규직 동지들의 지지와 연대
또한 더욱 더 확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내하청 동지 여러분!
사측의 계속되는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확대사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조탈
퇴와 관련있는 모든 관리자들의 말은 철저히 기록하거나 녹음합시다!

4월 1일 2시 반 사내하청 지회와 아산지부의 간담회 진행

아산지부 부지부장과 정책부장 그리고 지회 간부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지회는 현
재 모든 협력업체에서 광범위하게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전달했고 지회 자체적으
로 법적인 고소고발과 응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달했습니다. 아산지부 동지들 또한 이러
한 사실을 듣고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했으며 대응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아산지부는 지부장이 직접 업체 사장들에게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사전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런 일이 발행한다면 저희 지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마련하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
습니다. 시간상 많은 논의가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사내하청 지회의 투쟁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
리었고 향후에도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 자리였습니다.

울산에서도 사내하청 지회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4월 1일 오후 5시경 5공장 대의원들이 사내하청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 않고 울산에
서 달려오셨습니다. 지회임원들과의 간단한 간담회를 통해 저희의 상황을 듣고 도울 수 있는 방안
을 고민해서 최대한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울산의 제조직 의장단회의의 결정사항
인 '공조직 차원에서의 사내하청 지원대책위 결성' 그리고 '현장조직 차원에서 사내하청 조직화'를
논의하기로 한 사실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울산에서 사내하청 투쟁 지지 대자보, 플랭카
드 부착등 대대적인 선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회장 동지는 지지방문한 동지들에게
"정규직, 비정규직 나누지 않고 사내하청 노동자도 노동자로써 끝까지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결의
를 밝혔습니다.

노조탄압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동일노동 동일임금 비정규직 철폐하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자아산 사내하청 지회



작성자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조회 223
Email --  작성일자 2003-03-31 오후 4:47:12

투쟁속보

월요일 아침 7시경 현자 아산 사내하청 지회 임원들과 조합원 10명은 노조탈퇴 공작 응징과 민주
노조 사수를 결의하는 힘찬 선전전과 유인물 배포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의장 공장 출입문 앞에서 진행된 선전전에서도 역시 예상대로 원청 관리자들의 감시와 탄압이 있
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사내하청 지회 동지들은 "노조탄압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원
하청 연대투쟁, 비정규직 철폐하자" 등의 구호와 투쟁가를 힘차게 부르며 당당하게 투쟁했습니다.
아직 관리자들이 대오를 갖추지 않은 틈을 타 저희는 가장 악랄하게 노조탈퇴 공작을 벌이는 세
화사무실을 들어갔습니다.
아침 조회를 위해 모여있는 세화노동자들에게 저희는 "현재 자행되는 노조탈퇴공작에 대해 고소,
고발등 법적인 투쟁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응징하는 투쟁, 그리고 노동조합 차원에서의 강력한 대
응을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관리자들이 출입문을 열고 세화동지들에게 모두 나가라고 했
지만 단 한명도 나가지 않는 대신 저희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이후 저희는 대자보 부착을 위해 엔진공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출입문부터 원청 관리자들이 대거
모여 출입을 가로막았습니다.
지회 임원과 조합원들이 정당한 조합활동에 대한 감시와 탄압에 항의하자, "대자보 부착할 사람
한 명만 들어가라"는 어의없는 말을 해서 격렬한 항의와 충돌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관리자가 "주둥이를 찢어버리겠다" "너희 회사에 가서 조합활동 해라"는 등의
망발을 일삼았습니다.

숫적인 열세로 인해 저희는 일단 퇴각을 결정하고 중식선전전을 위해 다시 들어오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공장을 나왔습니다.

사측의 노조탈퇴공작이 계속 지회에 접수됨에 따라 급박히 결정된 이번 투쟁은 불가피하게 지회
단독으로 진행되었고 투쟁과정에서 아산지부 동지들이 향후 중식선전에 대한 지원과 엄호를 약속
했습니다.

중식선전전은 정문통과부터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아산지부 간부들이 미처 정문에 도착하지 못한
틈을 타 관리자들은 정문통과 자체를 막아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리자들이 우리동지들
의 팔을 잡든 등,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팽팽한 대치 상태로 치달았습니다.
그때 다행히 아산 지부 동지들이 도착해서 중식 선전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이 시간에도 원청관리자들의 탄압 그리고 하청업체 관리자들의 노조탈퇴 공작이 계속 진행
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식칼테러를 자행한 세화가 새로운 관리자들을 영입해서 대대적인 노조탈
퇴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국의 많은 동지들의 연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저희 지회 또한 노조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의 선봉에서 가장
가열차게 투쟁하겠습니다.

힘들어서 못살겠다, 여유인원 충원하라!
하청도 인간이다, 생활임금 보장하라!
노조탄압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원하청 연대투쟁, 비정규직 철폐하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자 아산 사내하청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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