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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주지부
Subject   [알림]투쟁사업장 9월 셋째주 투쟁일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알림]투쟁사업장 9월 셋째주 투쟁일정

장기투쟁 사업장 9월 셋째주 투쟁일정입니다.
동지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 서울시 관련 3개노조 공동집회(한시련, 한성여객, 서울대공원지부)
- 일시 ; 9월 16일(화) 오후 12시
- 장소 ;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시청역 1, 12번출구)

■ 한성여객 지원투쟁
- 일시 ; 9월 17일(수) 오후 2시
- 장소 ; 흥안운수(4호선 당고개역하차)

■ 하이텍알씨디 코리아 지원집회
- 일시 : 9월 18일(목) 오후 4시
- 장소 : 하이텍알씨디코리아(7호선 가리봉역 5분출구, 도보 10분거리)

■ 방지거 병원 지원집회
- 일시 : 9월 19일(금) 12시
- 장소 : 자양사거리(구의역 4번 출구)

■ 시그네틱스 지원집회
- 일시 : 9월 19일(금)
- 장소 : 영풍그룹 본사(7호선 논현역 2번출구)

  알 림  

   故 이경해 동지 추모 집회  
일시 및 장소 : 9월 18일 저녁 8시, 병원 영안실 앞.

   故 이경해 동지 추모대회 및 파병반대 집회  
일시 및 장소 : 9월 20일 오후 3시, 광화문 열린 시민공원

■ 전국건설엔지니어링 경호지부
- 일시 : 9월 22일(월) 오후 5시
- 장소 : 경호 회사 앞(구리)

* 장기투쟁 사업장 공투위 회의
- 일시 : 9월 23일(화)
- 장소 : 시청앞 집후 후  

---------------------
수요 집중집회에 초대합니다.

오는 수요일은 어김없이 집회가 열립니다.
지난주 수요일은 부득이 추석이라 쉬었으나 이번주에는 비가 내려도 집회가 열립니다.

이번수요일은 우리가 파업에 돌입한지 92일차가 되는날입니다.
한성여객을 사랑하는 민주시민과 그동안 아낌없는 연대의 동지애를 보내주셨던 장기투쟁사업장 공투위 동지들 그리고 수 많은 연대단위 동지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이렇게 동지들을 초대합니다.

이 날은 특별히 노래공장동지외 다수의 문화공연을 해줄 동지들이 있습니다.

**** 일  시 ; 2003.  9.  17(수) : 14시
**** 장  소 ; 한성여객 본사인 흥안운수 앞(4호선 당고개역)
**** 대  상 ; 한성여객 조합원 및 민주노총 전 조합원

   성  명  서


자본과 권력을 앞세워 노조파괴공작 일삼는 조장우와 자본의 허울을 둘러쓴 공안 정부는 각성하라!!


파업 83일을 지나는 동안 우리 한성여객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보고 겪은 공안 정부의 모습은 '충격과 분노' 그 자체였다. 노동부 북부사무소, 공안검찰과 경찰은 한결같이 자본가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고 노동자에게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오로지 폭력만을 들이대왔다. 노동자의 정당한 주장을 묵살하고 불법파업으로 매도하면서 고소장과 체포영장, 손배청구서를 남발하고, 파업대오에서 이탈하라며 조합원을 협박하는 작태는 연약한 먹이를 앞에 두고 광기로 가득차 으르렁대는 미친 들개무리의 포악스런 모습 그대로였다.
우리는 조합원들의 피맺힌 분노와 절규를 인내하고 파업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호소했으나, 조장우 사장은 교섭회피, 임금차등지급 등 파렴치한 부당노동행위로 일관했다. 조장우 사장은 노동조합의 대화요구는 철저히 외면하면서, 황충구 전 위원장을 매수하여 밀실사기협약을 시도하고,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앞세워 호시탐탐 파업현장을 침탈하려 하고, 고소고발과 손배가압류로 조합원들을 위협하고 있다. 반노동자적 행위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두산중공업의 손배가압류가 배달호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듯이, 이곳 한성여객 조장우 사장은 또 다른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아가고 있다.
우리는 순진하게도 노동부 북부사무소, 노원경찰서, 노원구청, 북부지방검찰청을 우리의 의지처로 알고 도움을 청했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건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공갈·협박뿐이었다. 추석마저도 파업현장에 남아 절망을 이겨내려는 우리 노동자들의 가슴저린 아픔을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도대체 왜 무자비한 폭력으로 깨부수려고만 하는가.
우리는 조장우 사장의 노동권과 인권 침해에 항의하고,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총파업 83일을 지내면서 최소한의 인간성마저도 상실한 한 자본가의 탐욕스러운 모습에 더 이상 분노를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조장우 사장이 반노동자적, 반인권적 손배가압류를 철회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도 더 이상 대화와 성실교섭을 기다리며 인내할 이유도 없고, 참고 싶은 생각도 없다. 조합원들이 갈망하고 있는 4대 요구사항 쟁취와 야만적인 손배가압류 철회를 위해 우리는 지금까지의 인내가 아닌 강철같이 강고한 단결과 수단과 방법을 총 망라한 전술로 상상도 못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노원경찰서, 북부지방검찰청을 비롯한 공권력은 스스로 자본의 사냥개로 전락하여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공적 역할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임금체불과 인권침해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현실은 외면하고, 오히려 탈세와 착취, 횡령을 일삼는 자본가와 한 패거리가 되어 공권력의 폭압으로 노조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노원경찰서와 공안 검사의 행태에 우리는 분노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태산같은 의혹의 진상이 밝혀지고, 장기파업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조장우 사장과 황충구를 즉각 구속하라. 우리 한성여객 조합원들은 그동안 편파수사, 편파행정으로 일관했던 공권력의 행태가 반복된다면 이를 총력투쟁으로 저지할 것이다.


                                                        200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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