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5>여성연맹 이찬배 위원장은 최순기 조합원을 배후조종하지 말고 당당히 나서라!

여성연맹의 이름으로 "임금인상과 식대비 설명회"를 한다는 속보를 제작하여 여성연맹의 다른 위원장들을 동원해서 속보를 뿌린 사람이 누구인가?
최순기와 같은 조합원에게 김채숙 위원장이 어용이라며 불신임 총회소집 서명을 받게 한 사람이 누구인가?
최순기의 이름으로 천연옥은 한국철도에서 떠나라는 글을 올리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찬배 위원장은 비겁하게 숨어서 최순기란 이름으로 글을 올리지 말고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현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 하라!

4월 8일 노동청 서부지청에서 근로감독관에게 들은 이야기는 총회소집권자 지명을 요구하기 위해 이찬배 위원장이 직접 서부지청에 왔고, 서부지청의 근로감독관에게 이야기했다고 들었다.
3월 10일 중앙위에서도 자신이 불신임 서명에 대해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고, 최순기 이름으로 올린 글에서도 조합원들이 요청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서부지청은 왜 갔을까?

최순기가 지적한대로 한국철도 청소용역 노조는 지금 위원장을 제외한 어떤 임원도 없고, 대의원도 없다. 김채숙 위원장도 노조에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당시 한국철도 전임자였던 사람에 의해 위원장이 될 결심을 하고 9월 1일부터 전임하고 위원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9월 12일부터 위원장이 되었다.
현장에서 물품이 부족하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에 물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
조합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회사가 부당한 질책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마치 위원장이 고의적으로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이다.

한국철도는 도시철도에 비해 임금도 너무 낮고, 인원도 너무 부족하다고 김채숙 위원장이 연맹위원장에게 연맹위원장이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하였다. 연맹위원장은 한국철도공사와 면담을 하였는데, 한국철도공사에서 임금인상하는 대신 정년단축하고 안전교육을 공사가 실시하겠다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말이 현장에 잘못 전달되어 임금인상과 정년단축에 관한 헛소문이 퍼지게 된 이유이다.

10월 이후로 조합원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는 조합원교육을 실시하면 연맹위원장에게 강시비를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위원장이 되어보니 조합비 5000원에 조합비 내는 조합원이 160명 정도 되었다.
총 한달 조합비 수입이 80만원, 그 중에서 50%인 40만원은 연맹 의무금으로 내라고 하고
또 연맹사무실로 출근한다고 연맹사무실 운영비를 10만원 정고 내어야 하고, 조합원 교육하면 강사비 10만원을 내어야 하고, 도대체 무슨 돈으로 조합을 운영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독자교섭을 하기로 결심하고 사무실도 회사에 요구하여 따내겠다고 생각하여 현장의 조합원들에게 지금 여성연맹이 산별처럼 움직이는데 우리는 기업별 노조로서 독자교섭을 하고 사무실도 회사에 요구하여 따야한다고 이야기한 것을 최순기 조합원의 이름으로 올린 글에서는 기업별노조를 주장한 것을 마치 회사노조(어용노조)를 주장한 것처럼 왜곡시키고 있다.

8호선 잠실역에서 당시 8호선의 위원장은 힘들어서 위원장 못하겠으니 부위원장에게 직무대행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중에 우리 단사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임금을 인상시키기 위해 회사에 150만원도 요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 것을 회사에서 150만원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둔갑을 했다.

노조소식지에서 식대비 지급방식때문에 한국철도공사와 업체간의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한것을
한국철도공사에서 지급된 식대비를 업체와 노조가 협상하고 있다고 이해하는 독해력이라면
김채숙 위원장을 공격하기 위해 무슨 말인들 둔갑시키지 못하겠는가?

최순기 외 1인은 오늘도 과천선 현장을 돌며 조합원에게 비대위가 구성되었다며 자신을 비대위 위원장으로 인정하는 투표를 하라고 했다. 비대위라는 임의단체가 어떻게 교섭권을 위임받았다는 것인지, 위임을 받았다면 위임한 사람도 있을 터, 현재의 교섭권은 한국철도 청소용역 노조의 공식적인 대표자인 위원장 김채숙이 갖고 있으며, 김채숙은 비대위를 인정하지도 비대위에게 교섭권을 위임하지도 않았다.

당신들의 주장대로 위원장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할 것이다.
이미 소식지 1호에서 3월 24일 1차교섭의 내용을 밝혔고, 4월 7일에 (주)에스디케이와 물가인상률에 따른 임금인상을 합의하고 합의서를 복사하여 현장에 배포중이다.
임금합의만 되면 총회를 소집하려던 애초 계획에 따라 4월 18일 임시총회를 소집한다는 소집공고도 소식지2호를 제작하여 배포중이다.

그러나 이번 총회는 공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전국철도노조를 비롯한 총연맹, 서울지역본부, 타연맹의 간부들과 활동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동안 여성연맹안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았던 한국철도 청소용역 노조는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로 많은 동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회사의 교섭위원이나 회사의 관리자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아다니면서 김채숙 위원장을 비방했던 이찬배 연맹위원장이 어용인지, 연맹의 부당한 간섭과 월권, 개입에 맞서 기업별 노조의 독자성을 주장하고 독자교섭을 통해 임금을 인상한 김채숙 위원장이 어용인지 한번 정면 승부하자!


2006. 4. 9. 한국철도 청소용역 노동조합 위원장 김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