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NGO "이주노동자 단속중단" 촉구
기사입력 2008-12-18 11:35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이주민 인권을 위한 부산.경남 공동대책위원회는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인 18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산.경남공대위는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가 지난 7~8일 경남 김해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무리한 단속을 펼쳐 부상자가 발생하고,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이 무참하게 짓밟혔다"면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단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경남공대위는 또 12월18일을 `강제단속 없는 세계 이주민의 날'로 선포하고 "1990년 유엔이 채택한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을 대한민국 정부도 조속히 비준하라"고 요구했다.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