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는 26일 대학로에 3만명 운집 민주노총이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연맹별 순환 총파업 돌입을 결정한 가운데 올해 들어 첫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오는 26일 3만여명이 운집하는 노동자대회를 열고 비정규법 무효화 및 권리보장, 노사관게로드맵 폐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의 공식명칭은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무상의료 무상교육 쟁취! 노사관계로드맵 폐기! 한미FTA협상 저지! 4월 총파업투쟁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이며,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학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가두행진을 통해 종각으로 이동, 노-농-당이 주최하는 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사진=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객원사진기자> 민주노동당도 이날 오후 2시 광화문에서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종각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에 결합한다. 민주노동당은 올해 첫 대규모집회인 이날 대회를 통해 비정규법안의 4월 국회통과 저지, 농민 생존권 및 스크린쿼터 사수, 한미FTA 저지투쟁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원내외를 망라해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4월3일부터 진행되는 연맹별 순환파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검토하고 29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확정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7일 열린 중집회의에서 국회 개원이 예상되는 4월3일부터 같은달 14일까지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쟁취, 노사관계로드맵 분쇄, 한미FTA협상 저지, 무상의료무상교육 쟁취를 내걸고 전 조직이 순환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