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목 : "점거!!"
- 7월1일 비정규개악법 시행, 자본의 정리해고 칼날에 맞선 노동자투쟁! (2007.6.30 홈에버 상암동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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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물류유통매장인 홈에버 월드컵점.
오후 1시부터 전국에서 이랜드 일반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어서
월드컵경기장 내 1,2층 전 매장을 점거하기 시작.
오후 3시 30분경 전 매장을 점거 완료했습니다.
엊그제 면목점 점거투쟁에 이어 벌써 여러차례 이랜드 자본(홈에버, 이랜드), 뉴코아 등
매장을 장소를 바꿔가며 점거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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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각 1천대오로 불어난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원직 복직'의 구호 속에
매장을 사수하고 있으며, 비정규악법 시행일인 7월 1일, 내일까지를 기한으로 점거투쟁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엊그제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연대차 갔다가 짭새들에게 뒤로 수갑을 채인 채 무수히
폭력을 당하는 봉변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이 병상복 차림으로
링커액을 팔에 꽂은 채 나타나 연대발언을 하며 많은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힘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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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계약해지와 용역전환을 철회하고 고용을 보장하라는 것!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을 시정하고 상시업무 정규직 전환하라는 것!

몇차례 점거투쟁 속에 용역깡패들의 극악한 폭력이 있었고, 크게 다치고, 엊그제 면목점서도 갈비뼈 부러지는 중상...
노동자들은 이에 굴하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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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3일 비정규 관련 노동법이 개악돼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되는데 시행 이전부터
법안을 회피하고 맹점을 악용한 기업들에 의해서 기간제 노동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사업장에서는 계약직 노동자들을 계약해지하고 외주화하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기간제법의 차별시정 조항 및 2년 이상 노동자의 정규직 간주조항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며
노동법 개악안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랜드 그룹의 뉴코아와 홈에버에서도 동일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특히 뉴코아와 홈에버를 인수한
이랜드 자본은 계약직 노동자들에게 1개월, 3개월, 심지어는 0개월까지 계약서를 강요하며 6월 말부로
계약을 해지하고, 그 자리를 외주·용역으로 채우려고 합고 있습니다.
홈에버 계약직을 대상으로 해서는 직무급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직군을 분리하고
고용불안과 저임금도 여전힌 체계를 마치 정규직인 것처럼 왜곡하면서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본의 행태에 맞서서 뉴코아 노동조합과 이랜드 일반노조에서는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결국 6월 30일 대량해고를 저지하기 위하여 6월 30일 이랜드 일반노조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또 다시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점거농성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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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황을 동영상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 영상 구성 -

1. 이랜드 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 인터뷰
2. 홈에버 월드컵점 1, 2층 매장 점거투쟁 모습
3.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 병상 치료 중 연대
4. 한국비정규노동쎈터 김주환 부소장 인터뷰






                         현장 상황 : 2007.6.30
                         영상 제작 : 2007.6.30 ~ 7.1
                         제작: 숲속홍길동
                         http://nodong.com/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