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 단식농성 10일차


민주노총 특수고용 공동투쟁본부 대표자 단식농성, 오늘로서 1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학습지노조 서훈배 위원장, 보헙모집인노조 고성진 위원장, 화물연대 인천지부 윤정구 지부장 동지가 단식을 결의하고 추가 단식에 돌입하며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보장과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열기가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가 상반기에 이어 2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아침부터 각 지역별로 차량시위를 진행하고 서울로 상경한 약 2천대오는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유류보조 직접지급과 도로법 개정, 특수고용 노동3권 보장을 외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열린우리당사 앞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덤프노동자들이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하자 경찰들이 버스로 철통같이 막아섰고 덤프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덤프노동자들이 생존권 파탄에 허덕이는 덤프노동자들이 당 의장을 면담하겠다는데 폭력으로 막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열린우리당 쪽으로 들어가려 하자, 경찰들은 물대포와 방패, 곤봉으로 노동자들을 개패듯이 패며 또다시 스스로의 본질을 어김없이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투쟁대오는 강고하게 대오를 유지하며 열린우리당으로 진격하기 위한 투쟁을 쉴새없이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새롭게 시작된 세 명의 대표자 동지의 단식농성과 덤프연대의 2차 총파업 투쟁으로 하반기 특수고용 노동자성 쟁취 투쟁의 열기가 드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의와 분위기를 하반기 대정부 투쟁으로 힘차게 이어가야 합니다. 비정규노동법 개악을 박살내고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이 쟁취될 수 있을 때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의 많은 연대 바랍니다.



덤프연대의 상경파업투쟁은 16일까지 지속됩니다. 계속적인 힘찬 연대 바랍니다.

이후 일정
-10월 14일(금) 16:00 지하철 선전전(연대하실 동지들은 16:00까지 농성장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10월 16일(일) 11:00 전국비정규연대회의 본조직 출범 기자회견(대학로)
               13:00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대학로)
               14:30 하반기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대학로)
-10월 21일(금) 특수고용 집회(가)-국회 환노위 일정에 따라 변동가능
-매주 수요일/금요일 16:00 지하철 선전전(16:00까지 농성장으로 집결 바랍니다.)
-매일 국회 앞 1인 시위


민주노총 특수고용 공동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