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부터 구미카톨릭근로자문화센터와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동지들의 시작으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단속


이주노동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표적단속 중단을 촉구하는 대구출입국 앞 노상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투쟁이 시작되는 첫날...


경찰에서 다리가 퉁퉁부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한 이주노동자를 수갑을 채워


출입국으로 인계하려는 것을 농성단동지들이 막아세웠습니다.


오토바이헬멧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해 도망가려다 다쳤다고 합니다.


 


어제 단속이 되었던 것 같고 다친 사람을 잡아다 유치장에 하루 방치하고 출입국으로 인계를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농성단동지들이 "다친 사람을 병원으로 먼저 데리고 가야지, 왜 여기부터 먼저오냐?"고 강하게 항의했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헬멧 쓰지 않은 것이 뭐그리 큰 죄라고 수갑까지 채우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인근병원에서 치료한 결과 이 이주노동자는 인대가 늘어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농성단들이 막아세우지 않았다면 이 이주노동자는 출입국 철창에 갇혀 고통에 호소를 했을 것이고


출입국은 제대로 된 치료없이 그저 통증완화제만 처방을 했을 것입니다.


 


출입국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이주단체들이 끝없는 투쟁을 함에도 불구하고


출입국의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문제는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공동으로 출입국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와중에


표적단속되었던 MTU 토르너위원장동지와 소부로부위원장동지는 강제출국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주노동자의 강제단속이 멈추지 않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은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