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 총파업 투쟁 하루나기 소식지

12월 1일 (목), 산업인력공단본부 천막농성 52 일차, 총파업 39일차


<hr style="line-height:120%;">

아내에게 쓰는 편지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에는 노동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땅의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그리고 우리의 자식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한 장의 편지를 쓰면서 비정규직 남편들의 가슴은 찢어질
듯한 아픔을 느낍니다.


---------------------------------------------------------------------


사랑하는 아내에게..


당신을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먼저 앞서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혼 전에 계약직이고 신분상의 불안과 박봉의 월급을 받는다는 것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결혼생활 1년이 넘은 후에서야 이야기 했던 2005년 10월 23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총파업을 결의하고 내일(10/24)이면 서울로 상경한다'는 말에 당신은 의연하게 건강조심하고 좋은결과 얻고 돌아오라는 말을 하곤 잠자리에서 하염없이 숨죽여 울고 있던 당신이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남편이지만 늘 존중해주고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당신과 내년 2월이면 태어날 우리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보다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당신이 내곁에 있어 고맙고 사랑합니다.


2005년 12월 1일 파업의 현장에서 남편....



비정규직 철폐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자!!


그리움이 악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hr style="line-height:120%;">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직업전문학교 교사들과 직업상담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비정규직 교사가 미래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교육하고, 비정규직 상담사가 미래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담하는 모순된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 산비노조의 꿈입니다.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


졸속적인 공단개편 반대!!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


http://hrdkorea.org/


02-3274-9718

hrd2005@naver.com


블로그 :


http://blog.naver.com/hrd2005

(이웃을 맺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