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악화로 인해 수석 병원으로...

이대경 부지매 현장 수석 단식 15일째.
의료진들의 진단 결과 수치가 너무 악화되어간다고 했다.
조합원 모두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석이 쓰러지면 안되는데...
그래서 부지매의 전 조합원들이 말리고 애원했다
병원으로 가자고
그래야 산다고
그래야 살아서 더 힘찬 투쟁을 할 것 아니냐고
힘내서 우리 똘똘 뭉쳐 반드시 이겨내자고...
그래서 승리하자고...

병원에 갈 것을 종용하는 조합원들의 뜻에 어쩔수 없이 수석은 2시쯤 춘해병원으로 향했다.

(많이 힘들어 하는 이대경 부지매 현장수석)



(링겔을 맞고 있으나 헛구역질을 심하게 하고 있음)


수석 단식 중에 게시판에 실린 지역동지들의 글입니다

5월21일  이정민
몇 일전 보았던 동지의 얼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물론 그것을 각오한 투쟁이였지만 아무튼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어제였던 것 같은데, 이대경 동지가 많이 안좋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5월26일  하늘
단식 천막에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
단식열흘을 맞고 있는 이대경수석의 수척해진 몰골과 그에게 힘내라는 격려도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두려운 마음과 달리 천막을 열어보니 이대경 현장수석이 누워있었습니다.
수척해질대로 수척해진 얼굴
안쓰러움과 분노
그러나 이대경 동지는 나이먹은 나보다 더 의젓했습니다.
주변동지들이 염려스러워 단식을 풀기를 권하고 있지만
이 투쟁에 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하겠다고...
적적하고 외로웠는지 불편해할까봐 천막을 나설려고 하는데
괜찮다고 하기에 버티기도 힘든 이대경 동지한테 너무 말을 많이 시킨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행여 더 몸이 축나지 않았나 지금도 염려됩니다.







이대경 현장 수석 단식들어가는 결의문 중에서...

단식은.... 약자가 강한 자에게 마지막까지 밀려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거는 최후의 선택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단식은... 그래도 지금 세상과의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 마지막 희망을 가슴속에 품고 있고, 언젠가는 그 희망이 현실로 우리 두 손에. 또 우리 가슴 한 가득 맞이할 그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동지들 누구나가 꿈꾸는 그런 작은 꿈들을, 희망들을 매일 소망합니다.
동지들과 함께 그 꿈을,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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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일 기준
[고용승계 투쟁 324일째 / 부당해고 262일째 / 천막농성 180일째 / 노숙투쟁 63일째 / 단식농성 1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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