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불법 이민자 권리도 존중”
 조찬제 기자 helpcho65@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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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이탈리아사태에 우려 표명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이탈리아 남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출신 이주노동자와 주민 간의 유혈사태와 관련해 “불법이민자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10일 말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이민자는 단지 출신지와 문화, 전통이 다른 인간”이라면서 “이민자도 권리와 책임을 존중해야 할 사람이며, 착취의 유혹이 있는 노동의 세계에서는 특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로자르노의 귤 농장에서는 지난 7일 나이지리아와 가나 출신의 이주노동자들이 주민들과 마피아로부터 착취당하는 데 항의하면서 주민들과 충돌, 70여명이 다치고 이주노동자 1000여명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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