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천일염' 내년부터 외국인 고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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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인력난을 겪고 있는 천일염 생산에 내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 신안군은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천일염 채취업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 업종으로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천일염 생산의 65%를 차지하는 신안군은 농어촌 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고령화로 천일염 생산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산성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천일염 주산지인 신안군에서는 생산인력 수요가 2400여명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1700여명에 그치면서 대량·고품질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신안군은 그동안 천일염의 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을 고용노동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박우량 군수는 "천일염 생산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염전 인력난 해소는 물론 신안 천일염의 명품화 및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