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지방(대구지역 외국인노동자 체불임금...)

광고
 
대구지역 외국인노동자 체불임금 해마다 증가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의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체불 임금은 2008년 16억4천여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3억7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올 상반기에만 모두 7억8천 7천여만원이 발생해 해마다 체불 임금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등에 대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귀국비용보험의 가입률은 매우 낮아 2008년 35.6%, 2009년 49.6%, 올해(8월 기준) 55.9%에 그쳤다.

이 의원은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는데 대구노동청이 단 한번도 벌금을 부과하지 않은 것은 보험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