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NGO, 여수참사 2주기 추모집회
기사입력 2009-02-11 11:53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이주민 인권을 위한 부산.경남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참사 2주기 추모집회를 갖고,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무리한 단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여수 화재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으나 이주 노동자들을 강제로 단속하는 등 인권침해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법무부는 인간사냥에 가까운 반인권적인 단속과 추방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불심검문과 보호명령서 없는 구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은 우리나라를 경찰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