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부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최소 225명이 사망하고 750명 이상이 부상 당했으며
지금도 계속 희생자는 늘어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역사에서 최대 인명 피해가 났던
제3차 중동전쟁 이후 41년 만에 최대의 희생입니다.
그리고 희생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입니다.
비인도적이고 무차별적인 공습을 감행한 이스라엘에 대해
지금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국방장관 에후드 바라크는
“가자 군사작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전투는 확대될 것이고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시사하고 있고, 무차별 침공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분노가 거세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레스타인 합법정당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인정이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치조직 ‘하마스’ 소탕을 공습의 명분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1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당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집권한 합법 정당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저항과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영토의 주권회복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하마스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마스 정부 무력화를 위한 경제 봉쇄와 공습을 반복했고, 정계에 진출한 하마스 지도자들을 납치하여 감옥에 가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불법 영토점령과 분리장벽 건설, 경제 봉쇄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뿌리깊은 정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948년 건국 이래 이스라엘은 몇 차례의 전쟁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땅을 불법 강제 점령했습니다. 2002년 8월부터는 높이 8m, 길이 700Km에 달하는 분리장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분리장벽에 갇혀 당장 아이가 아파서 죽어가도 곳곳에 세워진 체크 포인트를 몇 시간에 걸쳐 힘겹게 통과해야 합니다. 삶의 터전을 뺏기고 쫓겨난 500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눈물로 인근 국가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제 봉쇄로 가자지구에는 식수와 식량, 약품이 떨어져 전기도 끊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강대국은 팔레스타인 평화에 대한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친이스라엘 정책으로 불법 영토점령과 불합리한 전쟁 수행을 도와온 미국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하마스에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학살에 대한 ‘침묵 동조’를 중단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중재에 나서야 합니다. 세계의 강대국들도 엄청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평화적 노력을 강구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민 또한 세계 경제강국이자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한국의 지구적 책임의식으로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요구해야 합니다. 특히, 세계의 민주주의와 오바마 차기 미 정부의 국제외교 노선의 평화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번 공습의 평화적 해결은 남북문제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에게는 결코 남의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침공을 즉각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불법 영토점령과 분리장벽 건설, 경제 봉쇄를 중단하라!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은 이스라엘의 학살에 눈감지 말고 평화 의무를 수행하라!


총구 앞에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고 양심과 정의와 아이들이 학살되는 곳, 이 순간 그곳이 세계의 중심입니다. 지금 우리 마음의 중심은 팔레스타인이 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인들은 지금 미래 중동과 세계평화의 중요한 전환점 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자유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평화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새해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나눔문화는 이스라엘이 침공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보장할 때까지
평화를 향한 팔레스타인의 평화 캠페인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SAVE PALESTINE!


2008년 12월 28일
나눔문화
www.nan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