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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연대마당"
짧은 현장 영상 스케치, 2008년 12월 14일 낮 2시부터~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무자비한 강제단속으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생존의 권리를 어느 날 갑자기 빼앗긴 채 강제출국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의 노동권리와 최소한의 생존권을 주장하기 위한 노력은 노동조합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2003년 비정규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스스로 비정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던 날이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이용석 열사가 분신으로 대회 도중 항거하는 비극적 일이 급작스레 생겼고
이어진 행진 도중 경찰에 막혀 있던 상황에서 이주지부 투쟁국장 비두 동지와 자말 동지가 경찰에 강제연행되는 일.
두달뒤 비두,자말 두 동지는 화성과 여수보호소 감금되어 있다 강제출국 당하는데
비두 동지는 '테러리스트'란 딱지까지 붙혀져 방글라데시로 돌아간 뒤에도 어처구니 없는 수감생활을 겪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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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노동자대회가 있은 후 며칠 뒤 이주노동자들은 명동성당으로 들어가 농성을 시작합니다.
2004년 8월 17일 고용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2003년 11월 15일부터 강제합동단속을 법무부가 시작하는데
이에 맞선 투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수개월간 이들은 이주지부 이름으로 매주마다
서울과 수도권을 돌며 규탄, 결의대회를 하며 투쟁결의를 다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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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2004년 이주노동자들의 명동성당 380일 농성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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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에도 출입국에 의해 농성단 사말타파 대표부터 농성중인 이주노동자들이 표적연행 강제출국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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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80일 농성투쟁의 결의 힘차게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전방위로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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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주노조 초대 위원장인 아노아르 동지가 임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수십명의 출입국 사냥꾼들에 의해 강제납치되어 1년 가까이 청주보호소 수감생활을 하게 되며,
노동조합 결성 초기부터 활동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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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임원이 까지만 위원장과 라주 수석부위원장, 마숨 사무국장으로 새로이 선출되고 나서도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이 세 사람을 강제납치 강제출국시켜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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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토르너 위원장, 소불 부위원장을 또 다시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강제납치, 강제출국시켜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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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도 2005년 결성 초기 부터 불법화해서 지금까지 계속 법정소송 중입니다.

최근 마석에서는 대규모 작전을 펼치듯 대규모 인원을 동원 무지막지한 인간사냥을 해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새로 들어오는 인력과 그리고 강제단속 강제출국의 악행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무리한 단속과정에서 이주노동자들은 크게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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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엔 여수보호소 화재참사로 고향에 돌아가지도 못한채 무고한 목숨을 잃는 일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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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를 통해 노동이 자유롭지 못한, 결국 고용주에 의해 얼마든지 노동착취와 저임금이 가능한
시스템으로만 이주노동자를 몰아세우는 정책 속에 수많은 곳에서 이와 같은 비극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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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너무나 어려워진 노동조합이지만 이주노동자 노동조합과 여러 단위들은
이주공동행동으로 뭉쳐 이주노동자들의 생존과 노동권리를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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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8일 전세계 이주민의 날을 앞두고 14일 일요일 오후 2시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
2008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연대마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열악하고 어렵고 노동자들이 활동하기에 최악의 조건과 현실이지만 모인 이주노동자와 한국 연대 노동자들은
오랫만에 따뜻한 가슴으로 하나된 조촐한 행사를 치추며 2009년 새로운 희망을 소망하며 투쟁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날의 모습을 짧게 스케치해서 동영상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미디어 활동가 마붑 님의 인터뷰도 들어 있습니다.










                       현장 취재 : 2008년 12월 14일
                       영상 제작 : 2008년 12월 15일  
                       제       작 : 숲속홍길동 이상현
                       http://nodong.com/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