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권단체 '이주노동자의 날' 권리선언
기사입력 2008-12-18 11:40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20여 인권단체는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인 18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이주노동자 권리선언'집회를 갖고 미등록을 포함한 모든 이주노동자와 가족의 기본적 인권보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이주노동자에게 불법 딱지를 붙여 범죄자 취급을 하면서 추방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법적 단속정책에 항의하자 출입국관리법을 고쳐 대놓고 단속하겠다 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주노동자의 권리선언에 동참하면서 반인권적 노동정책을 규탄하고 앞으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연합(UN)은 1990년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을 채택했고 2000년 12월 18일을 세계이주노동자의 날로 정해 이주노동자의 인권보장을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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