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입국前 한국어 교재 지원 추진

2010-07-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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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각 언어권별로 입국 전 한국어 교재를 지원하고 한국어능력시험을 정기적으로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외국인 근로자 권익 증진 방안을 마련, 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 권고안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언어권별 한국어교재와 기초문제풀이집을 개발, 보급토록 했다. 상대적으로 사업장 이탈률이 높은 농축수산업 분야의 경우, 근로자 선발시 농어촌 지역 출신자와 해당 업무 경험자에게 우선 선발권을 부여토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 후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근로계약 체결 전에 사업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국 후 취업교육과정에서 성희롱예방교육산업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게 입국전 사전교육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컨설팅을 실시, 관리감독을 강화해 부실한 기관을 퇴출시키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교육도 강화토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개선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