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피디수첩에서 마석사태 보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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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가구공단 앞에서 진행된 불법체류자 무차별 연행 장면을 통해 최소한의 인권 보장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한다. 당시 투입된 280여명의 단속반원은 경찰과 함께 토끼몰이 식으로 이주노동자들을 쫓아와 숙소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이들은 자고 있던 여성의 머리채를 끌고 나가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여성에게 수갑을 채운 채 노상방뇨를 시키는 등 반인권적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한살 난 딸의 돌잔치를 준비하던 네팔인 깔끼 씨는 딸을 안아보지도 못한 채 생이별을 맞았다.

이날 연행된 이주노동자는 부상 9명을 포함, 모두 138여명 정도. "마치 인간사냥을 하는 것 같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주노동자의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