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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간호보조업무 담당하는 파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에 맞선 투쟁 (2008년 9월)







2009년 5월이면 최첨단 병원이 개원합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최첨단 병원.
카톨릭을 경영이념으로 한 강남성모병원 바로 옆에
지금 봐도 너무나 웅장한 건물로 위용을 드러낸 서울성모병원이 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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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원 홍보...핑크 빛 미래 뒤에는
피눈물처럼 비정규직, 파견노동자에 대한 정라해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년간 근무한 파견노동자 직고용을 회피하며 비정규보호법을 비켜가는 강남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은 직접고용해야 할 파견노동자 28명에게 2008년 9월 30일자로
병원을 그만 두라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불과 2년전엔 강남성모병원 직접고용 병원노동자들이었습니다.
더구나 병원 안에서 간호보조업무를 담당하며 환자와 가장 많이 직접 대면해왔기에
상대적으로 험한 일을 하면서도 저임금 체계에 있었고 2년전엔 그마저도
업무 특수성을 잘 알지도 못하는 파견업체를 통해 간접고용 형태로 일해 왔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같은 일을 해오면서도 벌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정리해고...

병원장 면담을 수처례 외면당하다 어렵게 대면한 자리에서
병원장과 경영을 담당하는 신부로부터 대책은 없으니 9월말까지 무조건 나가라는 확인만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병원 한켠에 천막농성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날밤부터 밤에서 새벽 사이 환자나 보호자 등 손님들이 뜸한 시간에
동원된 용역깡패로부터 농성 노동자들의 천막은 매일 부숴지게 되고 폭력, 폭언을 당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다음날 천막 농성장을 재건하길 며칠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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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은 두 가지다.
그냥 수그리고 병원을 나가느냐, 아니면 당당히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할 것이냐

이들의 선택은 '투쟁'이었습니다.

'직접고용'에서 '간접고용' 그리고 '해고'에 이르기까지...
투쟁하는 이들은 스스로 우스개 소리로 이것을 '쓰리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측에 '쓰리고'를 되돌려 주겠다 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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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잘 알자도 못한 업무를 담당하며 궂은 일에도 소박했던 노동자들이
승리를 향해 투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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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1 -

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 이영미 대표

1. 천막농성에 들어가기까지 ... 지난 시간들
2. 농성 후 병원 측 폭력행위
3. 병원에서 담당해온 업무는?
4. 농성에 대한 환자들 반응은?
5. 투쟁을 함께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마음가짐은?
6. 쓰리 고...에 대해


- 인터뷰 2 -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최용 조직부장








                 현장 취재 : 2008년 9월 19일
                 영상 제작 : 2008년 9월 22~23일
                 제       작 : 숲속홍길동 이상현
                http://nodong.com/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