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언어는 달라도 우리는 같은 노동자"  
민주노총제주본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앞서 1인시위  

2008년 05월 21일 (수) 15:44:21 문상식 기자 assang0872@mediajeju.com  


민주노총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는 21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이주노동자 표적탄압 규탄 1인시위를 진행했다.

    
▲ 민주노총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는 21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이주노동자 표적탄압 규탄 1인시위를 진행했다.<미디어제주>
이날 시위참가자는 "현재 이주노동자의 수는 전국적으로 40여만명에 이르며 이미 한국사회 구성의 한 축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사실은 무시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단지 법적으로 미등록된 이주노동자들을 불법으로 몰아 인권침해적 단속만을 능사로 삼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경직되고 강압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미 2007년 이주노조의 합법성을 인정하였고 인권과 노동권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주노조에 대한 탄압은 국적과 언어를 떠나 가장 기본적인 노동자의 권리를 부정하는 행위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와 같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표적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이주노조와 이주노동자의 노동3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단속중단 및 미등록이주노동자 합법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보장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