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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노조 수배지도부 명동성당 농성돌입!...그리고 2007년 11월의 명동성당"
(2007년 11월 21일~23일, 명동성당)





뉴코아 이랜드 투쟁이 이제 5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태해결의 절대적 인물인 이랜드 자본 박성수 회장은 여전히 외유 중입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노력합니다.
투쟁과정에서 자본과 정권에 의해 수배자 신분이 된 노동자들의 활동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뉴코아 수배지도부 2사람이 명동성당에 들어간 것은 11월 20일.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수배된 노동자가 마지막 장소로 선택한 명동성당.
20년전 이름모를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로 투쟁과 노력으로 '민주화의 성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명동성당.

그곳에는 더이상 '민주화의 성지'다운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촛불같은 희망으로 찾아들어간 명동성당에는 그 옛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설보호요청이란 명분으로 경찰병력이 성당 내에 진입해 있고
사목위원이란 자들이 주임신부의 명을 받아 출입하는 신자들을 일일이 점검하며 출입을 제한시키고 있습니다.
성당에 들어와 있는 노동자들에게 성당 측은 얘기합니다. 비정규직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숨쉬기 힘든 명동성당의 현실. 그들이 따르는 예수님이 갈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바리사이 파 시몬의 집에 함께 하신 예수'라는 성화 묵상 글을 인용해 봅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관습, 잣대에 못이겨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바리사이 파나 율법학자가 되기 보다는
더럽다며 아무도 쳐다보지 않은 진흙 속에서 뿌리내리고 주위의 모든 것들을 정화시키고
그러면서도 자신을 더러움을 묻히지 않는 연꽃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랜드 자본에 대항해 투쟁하다 수배받고 더이상 갈 곳이 없어 믿고 찾은 명동성당에서
2007년 11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믿기 힘든 현실입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 과정 중 22일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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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상황 : 2007년 11월 21일~23일
                    영상수록분 : 2007년 11월 22일
                    제  작  일 : 2007년 11월 24일
                    제       작 : 숲속홍길동 이상현
                    http://nodong.com/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