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경기 중남부 지역 이주노동자 투쟁 총화

7월 3일(화),“단속추방전면 분쇄 모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한” 수원출입국규탄집회 진행

이미 수원출입국은 코스쿤 셀림과 중국 여성노동자의 투신으로 악랄한 단속 추방 시행 기관의 표상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수원출입국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화성 지역에서 여러 차례 문을 뜯고 단속하고 있으며 며칠 전에는 이주노조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대의원과 조합원 2명을 표적 연행하였다. 8월이 되면 대대적인 단속추방이 시행된다. 게다가 공연노동자들의 노동권은 아예 보장되지 않고 있다. 6개월 갱신에 1년의 체류를 허용하고, ‘공연/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이지 노동자는 아니라는 규정 때문에 노동법상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이주노조는 업종 가릴 것 없이 모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과 합법적 체류를 보장하라는 요구로 투쟁하고 있으며 수원만이 아니라 의정부, 서울 등 7월 안으로 동시다발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경기 중남부를 관할하는 수원출입국을 규탄하였고, 80여명의 대오가 출입국 앞을 가득 메우고 압박하는 투쟁들을 진행하였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민주노동당경기도당, 경기연대, 전철연, 뉴코아노동조합,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동자의힘,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삼성 에버랜드 공연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대책위, 이주노조 등 참여함)

7월 5일(목) 군포 공단 집회 및 선전전

군포의 당동 공단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체불임금, 부당해고를 제멋대로 자행하는 악덕사업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50여명의 대오가 한데 모여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현장 탄압 및 단속 추방을 규탄하면서 공단을 가득 메우면서 단속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는 거점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후에는 자전거 행진을 하면서 단속이 떴을 시 어떻게 대응하라는 방침과 이주노조를 알리는 포스터 및 선전물을 곳곳에 부착하였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뉴코아 노동조합, 캐피코 노동조합, 오산이주노동자센터, 과천환경관리노조, 제일레미콘노조, 계원예대노조, 이주노조 참여)

7월 6일(금) 안산 관광 특구 지정 맞서 투쟁 및 문화제 참여

안산 지역은 이주노동자들이 많다. 헌데 정부가 근근히 살고 있는 안산 지역의 이주노동자들을 활용해 ‘다문화 체험의 특구’로 만든다는 어처구니없는 계획을 내놓았다. 거리를 깨끗이 하겠다면서 이주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가게 간판도 싹 갈아 치우고 뒤엎겠다고 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단속 추방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주노조는 안산 센터 및 여러 노동조합, 단체들과 함께 ‘국경없는 마을’에 모여 이를 규탄하였고 노동부 외국인 복지 지원과에서 다문화 체험 특구의 기만성에 대한 선전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보실크 노동조합, 승림카본 노동조합, 한도병원노동조합, 서부건설노동조합, 이주노조 참여)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경기중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