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중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해 총궐기해도 시원찮을 판에

공무원노조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났고, 조합의 민주성을 전면부정하는 폭력적 종파분자들이 자리차고 앉은 집행부에 의해 14만 공무원노조가 무참히 유린되고 있어 전체 동지들 앞에 죄스럽고 무안합니다.

그들의 종파행각을 탓하기 앞서, 대중을 주인주체로 세워 제 때에 저들의 분열종파행각을 제압하지 못한 사업의 미숙, 근본적으로는 우리 대오의 준비된 정도의 한계가 오늘날의 분열을 치유하지 못한 주요한 원인으로 주체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간 이래저래,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민중진영 동지들에게 "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였는가?" 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설이나 지지를 호소하지 못한 결과, 정작 온갖 나쁜 일은 저들이 저질러 놓고 결국은 "법내/법외"의 논쟁 혹은 "2기가 3기 집행부를 흔드는 종파행위" 로 악선전되고 사태의 본질이 왜곡되었으며, 주위 동지들은 공무원노조 현 사태의 본질과 경위를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결과적으로 분열되고 전국민주공무원노조가 공무원노조를 이탈한 것"으로 현상적이고 결과적인 면만 부각되어 왔던 측면이 큰 이유로 침묵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봅니다.

우리 사업의 중심을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를 시급히 안정화하고 확대강화하면서 동시에 전체 공무원노동자의 대통합과 대단결을 꾀하는 것에 두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동시에 심각히 훼손된 "민주적 기풍과 원칙" 을 복원해야 하는 것도 늦출 수 없는 사업이라고 봅니다.

공무원노조의 현 사태에 대해 그 본질과 경위를 잘 알리기 위한 해설자료로 만든 자료이니 바쁜 와중이라도 반드시 숙지하시고 널리 알려,

자파의 견해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모든 것을 무시하는 폭력적이고 종파적이며 반민주적인 나쁜 기풍이 다시는 민주진보진영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견결히 투쟁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