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직접고용쟁취 위한 2차 투쟁선포식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6박 7일의 투쟁으로 기본합의서를 쟁취한 코스콤비정규지부는
7월 18일 수요촛불집회에서 2차 투쟁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문화제는 지금 한창 투쟁중이며 오랜 투쟁으로 많이 지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뉴코아 동지들과 멀리 아산에서
상경하여 투쟁중인 동화 홀딩스 동지들이 연대하여 주신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지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8일 있었던 대표교섭,실무교섭 보고,
연대하여 주신 많은 분들의 연대 발언과 함께 노래패의 노래 공연과
조합원들의 투쟁 결의서 낭독으로 더 힘찬 2차 투쟁을 열어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장맛비를 예상토록 하는 찌는 더위와 쩌렁쩌렁한 매미의 울음소리
에 사뭇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 하였으나 걱정을 무색
하게 할 정도로 대오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습니다.

연대해주신 동지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인
정규직 직접고용 쟁취할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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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 투쟁결의문

우리가 노조를 설립하고 투쟁을 시작한지 2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시간보다 길었고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6일동안 파업투쟁을 하며 아주 기초적인 협약서를 만들었고 현재는 각자
의 업무에 복귀해 자신들의 일에 충실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기초적인 협약이라는 말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제 대화의 틀을 열었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우리가 권리를 찾아가는데
있어서는 밭에 씨앗이 심어진 것 정도밖에 안되는 것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씨앗을 비나 폭풍에 흔들림없이 곧게 키우는 것도 우리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동지여러분, 자본가들은 우리의 긴장을 놓은 틈을 타 일을 꾸미는 자들입니다.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며 어떠한 일을 꾸미려고 웃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런 저들에게 부동의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그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그 깨달음으로 그들이 생각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시대착오
발상을 고쳐줘야 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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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증권산업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http://rekoscom.jin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