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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6일 마로니에공원 102주년 전국여성대회 ‘MB 성토장’…대학생, 돌봄노동자들 ‘일자리 사회화’ 촉구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퍼플잡’ ‘낙태단속’ ‘출산강요’ ‘돌봄노동’ 등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부문 정책이슈에 대한 성토가 일제히 쏟아졌다. 
 

102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가 6일 오후3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02주기 3.8 세계여성의날 공동기획단 주최와 민주노총 주관 하에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남녀차별도 한국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매년 이 대회는 결의의 장이었지만 이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그 길에 민주노총이 힘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모성애가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아직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MB정부는 이 모성을 이용해 퍼플잡이라는 정책으로 여성노동자들을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운동을 한 지 20년이 흘렀고 위안부 할머니들도 200명이 돌아가시고 80여명만 남았다”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국민의 1% 서명운동에 들어간 만큼 서명운동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미라 KBS 계약직지부장은 “전화, 상담, 안내 등 업무가 여성들이 해야 한다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어 고용보장, 정년보장이 되지 않는다”면서 “7개월 동안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지만 이후에도 여성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저항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경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활동가는 “이명박 정부는 동성애자들을 반대하고 있고 이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비혼이 대부분인 이들은 가족에서도 배제돼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사규나 단협을 통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여성대회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여성일자리 정책 ‘퍼플잡’ 도입과 관련해 ‘공공부문 유연근무제 도입 반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양산 유연근무제 반대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 정규직화 선행 등을 촉구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금속노조 경주지부, 현대차지부 여성위원회, 전국 철도청용역 지부에 대해 ‘성평등모범상’을 수여했다. 전교조 50대 여교사들이 주축이 된 여성댄스 팀은 ‘바위처럼’에 맞춰 이례적인 ‘밸리댄스’를 펼쳐 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본대회에 앞서 열린 ‘2010년 돌봄노동자 희망대회’에서 간병인, 장애인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보육교사들은 일제히 “돌봄노동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이명박 정부의 사회서비스 정책 반대한다”면서 돌봄노동자 희망선언을 발표했다.  

또 이날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이슈도 잇따랐다. 성신여대 등 대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성신여대에서 저출산 특강을 열며 출산서약을 하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들이 여성에게만 전가되고 있기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저출산 해결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낙태 단속을 들고 나왔다”고 성토했다.  

전국여성연대도 올해 세 번째를 맞는 ‘빈곤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세계여성행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신자유주의에 의한 빈곤과 폭력에 맞서 남녀간 성별임금격차를 완화시키고 여성노동권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면서 “6월 지방선거에 차여해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세계여성의날’이란
세계 여성의 날(문화어로는 국제부녀절, 영어 International Women's Day)은 매년 3월 8일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다. 정치적 행사로 시작된 이 날은,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속에 녹아 들어간 상태이다. 몇몇 국가에서 이 행사는 원래의 정치적 색채를 잃고, 어머니날이나 밸런타인데이처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계 여성의 날은 여전히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국가가 3월을 봄의 시작으로 여김에 따라, 세계 여성의 날은 봄철의 첫 번째 축제로 치러지기도 한다.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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