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49
노동과세계
 

6일 마로니에공원 102주년 전국여성대회 ‘MB 성토장’…대학생, 돌봄노동자들 ‘일자리 사회화’ 촉구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퍼플잡’ ‘낙태단속’ ‘출산강요’ ‘돌봄노동’ 등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부문 정책이슈에 대한 성토가 일제히 쏟아졌다. 
 

102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전국여성대회가 6일 오후3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02주기 3.8 세계여성의날 공동기획단 주최와 민주노총 주관 하에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남녀차별도 한국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매년 이 대회는 결의의 장이었지만 이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그 길에 민주노총이 힘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모성애가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아직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MB정부는 이 모성을 이용해 퍼플잡이라는 정책으로 여성노동자들을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운동을 한 지 20년이 흘렀고 위안부 할머니들도 200명이 돌아가시고 80여명만 남았다”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국민의 1% 서명운동에 들어간 만큼 서명운동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미라 KBS 계약직지부장은 “전화, 상담, 안내 등 업무가 여성들이 해야 한다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어 고용보장, 정년보장이 되지 않는다”면서 “7개월 동안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지만 이후에도 여성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저항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경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활동가는 “이명박 정부는 동성애자들을 반대하고 있고 이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비혼이 대부분인 이들은 가족에서도 배제돼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사규나 단협을 통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여성대회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여성일자리 정책 ‘퍼플잡’ 도입과 관련해 ‘공공부문 유연근무제 도입 반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양산 유연근무제 반대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 정규직화 선행 등을 촉구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금속노조 경주지부, 현대차지부 여성위원회, 전국 철도청용역 지부에 대해 ‘성평등모범상’을 수여했다. 전교조 50대 여교사들이 주축이 된 여성댄스 팀은 ‘바위처럼’에 맞춰 이례적인 ‘밸리댄스’를 펼쳐 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본대회에 앞서 열린 ‘2010년 돌봄노동자 희망대회’에서 간병인, 장애인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보육교사들은 일제히 “돌봄노동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이명박 정부의 사회서비스 정책 반대한다”면서 돌봄노동자 희망선언을 발표했다.  

또 이날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이슈도 잇따랐다. 성신여대 등 대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성신여대에서 저출산 특강을 열며 출산서약을 하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들이 여성에게만 전가되고 있기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저출산 해결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낙태 단속을 들고 나왔다”고 성토했다.  

전국여성연대도 올해 세 번째를 맞는 ‘빈곤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세계여성행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신자유주의에 의한 빈곤과 폭력에 맞서 남녀간 성별임금격차를 완화시키고 여성노동권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면서 “6월 지방선거에 차여해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세계여성의날’이란
세계 여성의 날(문화어로는 국제부녀절, 영어 International Women's Day)은 매년 3월 8일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다. 정치적 행사로 시작된 이 날은,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속에 녹아 들어간 상태이다. 몇몇 국가에서 이 행사는 원래의 정치적 색채를 잃고, 어머니날이나 밸런타인데이처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계 여성의 날은 여전히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국가가 3월을 봄의 시작으로 여김에 따라, 세계 여성의 날은 봄철의 첫 번째 축제로 치러지기도 한다.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एमटियुले सउल (एमटियु हल) मा १० तारिक मजदुर कानुन ,इपिएस ,डब्लुपीएसको बारेमा शैशिक कार्यक्रम गने file
관리자
54353   2019-11-02 2019-11-03 16:58
공지 एमटियुले फ्यंगथेकमा जुलाई १४ तारिक आइतबार २०१९ बृहत र्यालीको योजना गर्ने file
관리자
43385   2019-07-02 2019-07-02 16:47
공지 एमटियुले मोक्पो साम्हो चोतारिको सहकार्यमा जुन ३० तारिक आइतबार मोक्पो फुटबल ग्राउन्डमा शिक्षिक कार्यक्रम गर्न file
관리자
42824   2019-06-24 2019-06-24 21:26
공지 एमटियुले यो महिना जुन २३ तारिक किम्पोमा शैशिक कार्यक्रम गर्ने file
관리자
41014   2019-06-13 2019-06-13 18:29
공지 एमटियुले जनवरी २७ तारिक उइजंगबुमा नया बर्ष २०१९को शुभकामना आदान प्रदान र शैक्षिक कार्यक्रम गर्ने file
관리자
66274   2019-01-03 2019-01-03 17:35
공지 एमटियुले डिसेम्बर १६ तारिक अन्तराष्ट्रिय प्रवासी मजदुर दिबस मनाउने file
관리자
50810   2018-12-03 2018-12-03 21:57
공지 एमटियुले ओसानमा नोभेम्बर १८ तारिक आईतबार शैक्षिक कार्यक्रम गर्ने file
관리자
86014   2018-10-31 2018-10-31 11:19
공지 प्रवासी मजदुर युनियन (एमटियु)ले अक्टोबर १४ मा बृहत रेल्लीको आयोजना गर्ने file
관리자
56976   2018-10-10 2018-10-10 14:39
공지 [성명] 고용허가제 실시 14년에 부쳐, 굽힘 없는 투쟁으로 한국 사회 이주노동을 새로 쓰자!
관리자
49424   2018-08-13 2018-08-13 14:30
공지 Migrant Workers Pre Rally file
관리자
57994   2018-07-23 2018-07-23 16:50
489 연대의 밤 감사 인사
관리자
9279   2011-05-25 2011-05-25 15:47
동지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지난 5월 14일 경향신문 빌딩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주노조 연대의 밤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약 300여 명 이상의 동지, 친구 여러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사회 여러 다양한 부문에...  
488 <세계인의 날 성명서>한국의 ‘다문화’정책은 허구다
관리자
24845   2011-05-19 2011-05-19 16:37
<세계인의 날 성명서> 한국의 ‘다문화’정책은 허구다 5월 20일은 한국 정부가 정한 ‘세계인의 날’이다. 법무부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기...  
487 Migrant Workers Mayday Rally Declaration
관리자
7796   2011-05-02 2011-05-02 19:38
Migrant Workers Mayday Rally Declaration 121 years ago, the workers of the first Mayday protest action in Chicago fought for an 8-hour work day. They have not only sacrificed their liberties, they h...  
486 Mayday migrant workers rally 메이데이 이주노동자 집회 file
관리자
19971   2011-04-25 2011-04-25 18:45
 
485 5. 14 이주노조 후원주점 'Dignity and Equality for all workers' file
관리자
10645   2011-04-21 2011-04-22 18:57
 
484 [이주공동행동]이주노조 위원장 G-1비자마저 불허한 법무부를 규탄한다!
관리자
11832   2011-03-30 2011-03-30 16:07
이주노조 위원장 G-1비자마저 불허한 법무부를 규탄한다! 법무부가 3월 29일 또다시 이주노조 미셀 위원장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지난 3월 17일 고용허가제 비자(E-9) 연장이 불허되고 나서 이주노조 위원장은 3월 22일자로...  
483 [국제앰네스티]공개서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미셀 카투이라 이주노조 위원장 사건에서 법치를 존중해야 합니다.
관리자
10353   2011-03-24 2011-03-24 14:59
공개서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미셀 카투이라 이주노조 위원장 사건에서 법치를 존중해야 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필리핀 국적인 미셀 카투이라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MTU, 이하 ‘이주노조’) 위원장이 이주노동자들의 ...  
482 [성명]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법무부의 체류기간 연장 불허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관리자
7618   2011-03-18 2011-03-18 12:00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법무부의 체류기간 연장 불허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 법원 결정 내용을 따라 체류를 보장해야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소가 3월 17일자로 이주노조 미셀 위원장에 대한 ‘체류기간 연장 등 불허결...  
481 [성명]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체류허가 연장처리 지연을 규탄한다!
관리자
7094   2011-03-15 2011-03-15 15:36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체류허가 연장처리 지연을 규탄한다! 지난 3월 2일 서울 행정법원은 서울출입국관리소가 이주노조 위원장에게 부과한 체류허가 변경 취소, 근무처변경 허가 취소, 출국명령에 대해 본안 소송이 끝날...  
480 [논평]이주노조 위원장 사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인정을 환영한다.
관리자
9258   2011-03-02 2011-03-02 18:26
Migrants' Trade Union 수신 각 언론사 사회부 발신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제목 이주노조 위원장 사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인정을 환영한다. 날짜 2011. 3. 2 매수 총 2매 논평 법원, 이주노조 위원장...  
479 [사진]이주노조 위원장 체류허가 취소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file
관리자
8429   2011-02-26 2011-02-26 14:10
2월 24일에는 진보신당 김은주 부대표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2 월 24일에는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2월 25일에는 민변 노동위원장 권영국 변호사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478 [일본도로치바노조성명]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출국명령은 취소되야 한다!
관리자
9051   2011-02-25 2011-02-25 16:38
<성명>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출국명령은 취소되야 한다! 서울출입국사무소가 이주노조 윈원장 미셸 동지에 대해 3월 7일 까지의 출국명령을 내린 것에 단호히 항의하는 바입니다. 이것은 이주노조 운동에 대한 탄압 ...  
477 [사진]이주노조 위원장 체류허가 취소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file
관리자
9067   2011-02-24 2011-02-24 13:50
2월 22일(화)에는 오산노동자정보문화센터대표,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공동대표이신 장창원 목사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2월 23일(수)에는 전국학생행진 성신여대 인문대학생회장 이주리 동지가 해주셨습니다.  
476 [민변성명]미셀 이주노조위원장 출국명령 등에 대한 법원의 신속하고 현명한 효력정지 결정을 기대한다!
관리자
6695   2011-02-23 2011-02-23 17:15
미셀 이주노조위원장 출국명령 등에 대한 법원의 신속하고 현명한 효력정지 결정을 기대한다! 2. 23.(수) 오늘, 서울행정법원(제12행정부)에서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의 출국명령 등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 심리기일이 열린다. 알려지다...  
475 AMNESTY INTERNATIONAL started URGENT ACTION! file
관리자
8696   2011-02-22 2011-02-22 18:07
URGENT ACTION TRADE UNIONIST AT RISK OF FORCED DEPORTATION Michel Catuira, President of the Seoul-Gyeonggi-Incheon Migrants’ Trade Union (MTU) in South Korea is at risk of being dep...  
474 KCTU 김영훈위원장, 미셸위원장 출국명령 철회 촉구 1 file
관리자
6836   2011-02-22 2011-02-22 15:42
김영훈위원장, 미셸위원장 출국명령 철회 촉구 “이주노조 위원장 체류허가취소·출국명령 철회하라!” [0호] 2011년 02월 21일 (월)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앞에서‘...  
473 Act to Stop Repression against the Migrants Trade Union (MTU), South Korea
관리자
9007   2011-02-18 2011-02-18 15:18
Act to Stop Repression against the Migrants Trade Union (MTU), South Korea -The South Korean Immigration Service has cancelled MTU President Michel Catuira’s visa and ordered him to leave the co...  
472 이주노조 위원장 체류허가 취소에 대한 규탄 성명
관리자
7055   2011-02-15 2011-02-15 22:44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체류허가 취소와 출국 명령은 발언하는 이주노동자 혀 자르고 행동하는 이주노동자 손발 묶는 행위,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명백한 탄압 !! 즉각 조치를 취소하고 체류를 보장해야 서울출입국관리소는...  
471 [성명]법무부, 국적취득 이주민에게 체제인정서약 및 소양평가 실시
관리자
8516   2011-01-21 2011-01-21 17:00
사상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법무부, 국적취득 이주민에게 체제인정서약 및 소양평가 실시- 법무부에서 2011년 2월부터 국적취득 심사를 받는 이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 인정 서약서를 ...  
470 2011 minimum wage notice
관리자
7567   2011-01-18 2011-01-18 15:55
MTU (Seoul-Gyeonggi-Incheon Migrants' Trade Union) The minimum wage is fixed anew every year. In 2010 it was 4,110won per hour, and 2011 it is 4,320won per hour, 34,560won per day(8 hours). A worker ...